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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세계 도서관인 한자리에…120개국 3300명 벡스코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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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조영돌 기자

승인 : 2026. 08. 0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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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세계도서관정보대회 10일 개막
학술회의부터 K-컬처까지 글로벌 교류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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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부산세계도서관정보대회(WLIC 2026 포스터 /부산시
부산세어 세계 최대 규모의 도서관·정보 분야 국제학술대회가 열린다. 120여 개국 3300여 명의 전문가가 참가하는 '2026 부산세계도서관정보대회(WLIC 2026)'는 미래 도서관의 역할과 혁신 방안을 공유하는 국제 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5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벡스코에서 국제도서관협회연맹(IFLA) 주최, '2026 부산 WLIC 국가위원회' 주관으로 열린다. 참가자의 절반 이상이 해외에서 방문해 부산의 도서관 정책과 문화, 도시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대회는 '변화를 이끄는 도서관(Libraries Powering Transformation)'을 주제로 열린다. 180여 개의 학술 세션과 전문 강연을 비롯해 국제 전시회, 포스터 세션, 엑스포 파빌리온, 문화의 밤, 도서관 방문, 지역 관광 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대회 전후에는 부산도서관과 부산시민도서관, 도모헌 등 부산과 서울의 10개 기관에서 AI와 문화유산 보존, 정보활용능력 등을 주제로 한 12개의 위성회의도 진행된다.

벡스코에는 전 세계 45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하는 국제 전시회와 함께 국내 30여 개 도서관의 혁신 사례를 소개하는 '도서관 홍보 거리'가 운영된다. K-푸드와 K-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K-컬처존과 글로벌 기업의 신기술을 선보이는 엑스포 파빌리온도 마련된다.

11일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는 국립부산국악원의 사물놀이와 장구춤, 재즈 공연, 저스트절크의 댄스 공연, DJ 공연 등이 펼쳐지는 '문화의 밤' 행사가 열린다.

대회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부산지역 33개 공공도서관을 11개 코스로 둘러보는 도서관 방문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부산의 공공도서관 정책과 특화 서비스를 체험하고 각국 도서관 관계자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갖는다.

11일부터 13일까지 민락수변공원에서는 '바다도서관 팝업'이 운영되며, 부산도서관에서는 '한국의 유교책판과 민화' 특별전과 국악 크로스오버 공연 '이음(IEUM)'이 열린다.

시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국제도서관협회연맹(IFLA), 미국도서관협회(ALA)와 도서관 분야 국제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부산도서관은 중국 선전도서관, 대만 국립중앙도서관과 도서 기증식을 갖고 대만 국립공공정보도서관과도 업무협약을 맺는 등 국제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전재수 시장은 "이번 대회는 세계 도서관 전문가들이 미래 도서관의 역할과 발전 방향을 함께 논의하는 국제 행사"라며 "부산의 우수한 도서관 정책과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지속 가능한 국제협력 기반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성공적인 대회 개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영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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