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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욕만으론 부족해”…GTX-C 화성 병점 연장, 과연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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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박희범 기자

승인 : 2026. 08. 12.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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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핵심공약으로 정부승인 절차 눈앞
넘어야 할 산 많아 시민들 우려 목소리↑
정명근화성시장_GTX C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왼쪽)이 지난 2024년 2월 22일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GTX-C 병점 연장 상생협약식에 참석, 박상우 장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화성시
화성특례시가 민선 8기 핵심공약으로 내세웠던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C 화성 병점 연장사업'이 최근 정부 승인 절차를 앞두며 다시 주목받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경제성 확보 등을 위해 풀어야 할 과제가 많이 남아 있다며 여전히 의구심을 갖는 시선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화성시에 따르면 GTX-C 화성 병점 연장사업은 화성 동부권 교통지도를 바꿀 수 있는 대형 프로젝트로 손꼽히고 있다. 앞서 정명근 시장은 이 사업을 통해 병점역을 GTX 정차역으로 연결, 서울 접근성도 높이고 진안 공공주택지구와 병점복합타운, 동탄권 개발과 연계한 새로운 성장축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내놓은 바 있다.

문제는 사업의 필요성과 기대효과는 현재 상당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지만, 실제 실현 가능성과 재원 마련, 경제성 확보 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는 점이다. 결국 지금 필요한 부분은 정 시장이 제시하는 '장밋빛 청사진'이 아니라 실제 개통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실행력이라는 게 시민들의 중론이다.

GTX-C 병점 연장은 현재 수원역이 종점인 GTX-C 노선을 병점역까지 연장하는 사업이다. 연장에 필요한 화성시 구간은 2.3㎞이다. 시는 모든 행정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GTX-C 본선과 함께 2028년 동시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연장사업은 2023년 9월 국토교통부에 공식 건의한 것을 시작으로 2024년 2월 국토부와 경기도, 충남도, 화성·오산·평택·천안·아산 등 관계 지방자치단체가 상생협약을 체결하며 공동 추진 체계를 구축했다. 이후 2024년 12월 국가철도공단 타당성 검증과 2025년 12월 지방행정연구원(LIMAC)의 지방재정 타당성조사까지 마무리됐고, 현재는 국토부 사업 승인과 행정안전부 투자심사 등을 앞두고 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다. 사업이 여러 행정절차를 통과했다고 해서 개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정부 승인과 투자심사, 재원 조달, 경제성 확보 등 넘어야 할 관문이 여전히 남아 있다. 특히 광역철도 사업은 국가 정책과 예산, 사업성 판단에 따라 일정이 달라질 가능성이 적지 않다.

그럼에도 시는 '2028년 동시 개통'을 지속해서 강조하고 있다. 물론 목표를 제시하는 것은 행정의 역할이기는 하지만 시민들이 원하는 것은 목표가 아니라 결과라는 점이다.

시 교통국 철도전략과 측은 "현재 타당성조사까지 완료됐고, 사업 승인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같은 설명에도 지역 안팎에서는 여전히 고개를 갸웃거리는 분위기다. 특히 적지 않은 수의 시민들은 시가 개통 시점을 제시하는 것보다 현재 남아 있는 변수와 위험요인을 얼마나 현실적으로 관리하고 있는지 설명하는 것이 '행정의 책임'이라는 목소리를 점점 키워가는 분위기다.

시민 A씨는 "GTX-C 병점 연장의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사업이 실제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구체적인 실행전략과 구체적인 재원 확보 방안이 함께 제시돼야 한다"며 "사업의 당위성을 반복해서 설명하는 단계는 이미 지났다"고 꼬집었다.

GTX-C
화성특례시가 추진 중인 'GTX-C 화성 병점 연장사업' 노선도./화성시
박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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