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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은 지난 25일 남해상 마라도함(1만4000톤급)에서 계획한 자폭용 드론 해양 운용검증 전투실험에서 자폭용 드론이 발진 직후 해상에 추락해 전투실험을 실시하지 못했다고 26일 밝혔다.
당초 해군은 ADD와 협업해 마라도함에서 자폭용 드론의 함정 운용 적합성, 해상 비행능력, 이동표적 타격 가능성 등을 검증할 계획이었다. 목표는 마라도함 비행갑판에서 발진시킨 뒤 지정된 해상임무구역까지 자율비행토록 하는 것이었다.
무인기는 발사 직후 곧바로 바다로 떨어졌다. 첫 번째 실패의 원인을 점검한 뒤 예비기를 이용해 두 번째 발사도 이뤄졌지만 역시 바다에 추락했다. 결국 계획했던 핵심 검증 절차는 이뤄지지 못했다.
이번 실험에 투입된 자폭용 드론은 전폭 약 3m로 10시간 이상 체공이 가능하며 정찰·탐색·타격 임무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도록 개발되고 있다. 드론엔 전자광학·적외선(EO/IR) 카메라와 자동표적인식기능이 탑재됐다. 주·야간은 물론 악천후 속에서도 표적을 정확히 식별해 타격할 수 있고 저궤도 위성 데이터 링크를 활용해 원거리에서 정찰 영상을 실시간으로 송신할 수 있다.
지상 실험 과정에선 30여 차례 성공을 거뒀으나 함정에선 미세한 떨림으로 물리량의 불일치가 발생했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해군은 이번 실험 결과에 대한 구체적인 추락 원인이나 기체 상태를 공개하지 않았다. 개발진은 1차와 2차 모두 유사한 증상이 나온 만큼 지상통제체계로 수집한 데이터를 토대로 역학조사해 원인을 정밀 분석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