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청탁의혹 불길 번지자 화들짝… ‘김승원 엄호’ 당력 집중한 與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onelink.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909010003184

글자크기

닫기

김동민 기자

승인 : 2026. 09. 08. 17:53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법무부 장관 후보자 리스크 진화 총력
한동훈의 살라미식 폭로에 의혹 제기
"철없는 관종… 자료 입수 경위 밝혀야"
'민생 성과로 민심 회복' 출발부터 삐걱
취재 자제 부탁하는 김승원 법무부 장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8일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
더불어민주당이 정기국회 시작과 함께 '일하는 국회'를 내걸고 민생 입법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정작 당력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인사 리스크 진화에 쏠리고 있다. 집권당으로서 민생 성과를 앞세워 민심을 회복하겠다는 구상이 출발부터 인사 논란에 가려지는 모습이다. 당장 김 후보자 개인을 향하던 의혹의 불길이 다른 민주당 인사들까지 거론되는 '민주당 게이트' 프레임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자 김민석 대표 등 지도부까지 직접 진화전선에 뛰어들었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후보자의 '코로나 신약 로비 의혹'을 둘러싼 공세가 연일 이어지면서 민주당도 대응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민주당은 '살라미식 폭로'로 연일 의혹을 제기하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겨냥한 역공에 주력하고 있다. 당내 전담팀을 꾸린 데 이어 최근에는 당대표와 원내대표까지 직접 나서 한 의원의 의혹 제기 방식과 자료 입수 경위를 문제 삼고 있다.

김 대표는 이날 민주당TV에서 한 의원을 향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관심을 끌려다 자기 발등을 찍는 철없는 관종"이라고 비판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도 "한 의원은 의혹을 부풀리기에 앞서 자료를 누구에게, 어떤 경로로 입수했는지부터 밝혀야 한다"며 "사실과 다른 주장을 했다면 반드시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 지도부까지 전면 대응에 나선 데에는 이번 의혹이 김 후보자 개인의 문제를 넘어 당 전체로 번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 의원이 공개한 관련 녹취록 등에 송영길 의원과 최재성 전 의원 등의 이름까지 등장하면서 야권은 의혹을 '민주당 게이트'로 확장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민주당으로서는 정기국회 초반 구상부터 차질을 빚게 된 셈이다. 당초 민생·입법 성과를 앞세워 국정 주도권을 확보하고 민심 회복의 계기를 마련한다는 전략이었지만, 인사 리스크가 정국의 중심으로 떠오르면서 우선 불길부터 잡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

민주당은 인사 리스크 대응과 별도로 민생 입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 국회에서는 상임위원회와 소위원회가 잇따라 열려 오는 17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법안 심사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 제1소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위원회 등 5곳에서 회의가 열렸고 논의 대상 법안만 121건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다만 이런 입법 행보가 김 후보자 논란에 가려 좀처럼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민생 성과를 알리는 데 집중해도 부족한 상황에서 당 지도부와 조직까지 인사 리스크 대응에 투입되면서 정기국회 초반 여당의 메시지와 동력이 분산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동민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Advertise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