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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귀성길 사고·고장났다면?…“차 안에 머물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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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승인 : 2026. 09. 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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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전 경부고속도로 정체<YONHAP NO-5026>
추석 연휴를 앞둔 23일 서울 잠원IC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이 차량들로 정체를 빚고 있다./연합뉴스
추석 연휴가 시작된 가운데 짧은 연휴 기간으로 교통혼잡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험업계는 장거리 운전에 앞서 차량 상태를 점검하고, 사고나 고장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2차 사고를 막기 위한 행동 요령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장거리 운전에 나서기 전에는 차량 상태를 미리 점검해야 한다. 배터리를 비롯해 타이어 공기압과 마모 상태, 엔진오일·냉각수, 브레이크 등 주요 부품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장거리 운전 중에는 에어컨 등을 자주 사용할 경우 방전될 위험이 있는 만큼 배터리 상태를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 가을에는 기온이 내려가면서 타이어 공기압이 줄어들고 마모 정도가 클수록 미끄러짐 사고 가능성도 높아진다. 고속도로 정체로 장시간 시동을 켜놓을 경우 엔진이 과열될 수 있는 만큼 엔진오일 체크와 냉각수 보충도 필요하다.

운전 중에는 충분한 휴식과 안전거리 확보가 중요하다. 장시간 운전으로 집중력이 떨어지고 졸음운전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최소 2시간마다 졸음쉼터나 휴게소에서 쉬는 것이 좋다. 고속도로에서는 앞차의 급정지 등에 대비해 충분한 차간 거리를 확보해야 한다.

특히 사고나 고장으로 차량이 멈췄을 경우에는 2차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명절 귀성·귀경길은 정체구간이 길고 갓길 정차가 잦아 최초 사고보다 뒤따르던 차량이 정차 차량을 들이받는 2차 사고의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우선 사고·고장으로 차량이 멈췄다면 비상등을 켜고 차량을 갓길이나 도로 밖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 이후 후방 차량이 충분히 인지할 수 있는 거리에 삼각대나 야간 발광신호를 설치해야 한다.

탑승자는 차량 내부에 머무르기보다는 밖으로 대피해야 한다. 차량 옆보다는 가드레일 바깥 등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는 것이 좋다. 보험사의 긴급출동·현장출동 서비스를 요청하고 출동 인력이 도착할 때까지는 안전한 곳에서 대기해야 한다.

2차 사고 위험 차량에 대한 '긴급 대피알림 서비스'도 운영된다. 사고나 고장으로 갓길에 정차한 2차 사고 위험 차량을 보험사 현장 순찰자 등이 발견해 차량번호를 시스템에 입력하면 차주에게 대피 안내 메시지를 발송하는 서비스다.

사고가 발생하면 블랙박스 영상을 별도 저장해두는 것이 좋다. 명절 정체구간에서는 다중 추돌 등으로 과실비율 분쟁이 잦기 때문이다. 보험사 접수 시 블랙박스 영상을 함께 제출하면 이후 과실비율 다툼이나 보상 처리가 수월해질 수 있다.

손보업계는 추석 연휴 기간 중 긴급출동 서비스를 운영하고 현장출동 대응체계도 강화한다. 명절 특유의 장거리·정체 구간 운행 특성상 배터리 방전, 타이어 펑크 등 고장이 잦은 만큼 각 보험사는 24시간 상시 대응 체계를 유지할 예정이다.

다만 긴급출동서비스를 특약 가입 고객에게 제공된다. 특약은 가입일 자정부터 보장이 개시되기 때문에 출발 전날 가입해야 보장받을 수 있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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