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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내빈! 美中 정상회담 사흘 일정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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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6. 09. 26.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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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례 행사에서 대면
한반도·대만 문제 등 논의
결과물 없어, 28일 결과 발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총서기 겸 국가주석의 4개월 만의 만남이 25일(미 현지 시간) 시 주석이 2박 3일의 국빈 방미를 마치고 귀국길에 오르면서 마무리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예의 호들갑을 상기하면 뭔가 대단한 합의가 도출될 듯한 떠들썩한 만남이었으나 결과는 외화내빈이 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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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비롯한 미 워싱턴DC에서의 사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25일(현지 시간) 귀국길에 오른 시진핑 중국 총서기 겸 국가주석과 펑리위안 여사./신화통신.
베이징 외교 소식통들의 26일 전언에 따르면 경제와 군사력에서 G1 자리를 다투는 양국의 두 정상은 지난 5월 베이징에 이어 재회했으나 예상대로 수면 하에 잠복해 있는 갈등과 마찰을 봉합할 전면적 합의는 이루지 못한 채 헤어진 것으로 보인다. 28일 결과가 공식적으로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나 뭔가 기대를 가지는 것은 어렵다고 단언해도 크게 틀리지는 않을 듯하다.

시 주석은 지난 23일 11년 만에 국빈 자격으로 미국에 도착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외신에 보도된 대로 공항인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부인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와 함께 직접 나가 영접했다. 대단히 이례적이었다.

이어 다음날에는 백악관에서 공식 환영식과 정상회담이 이뤄졌다. 양 정상의 사흘 동안 동행은 백악관 차담에 이은 미 국립문서기록관리청 방문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두 정상의 만남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시 주석에 대한 극진한 환대, 화려하고 성대한 각종 이벤트가 단연 돋보였다. 그러나 정작 일정이 모두 마무리된 시점까지 양국 정부의 회담 결과는 발표되지 않고 있다. 역시 28일까지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양국 언론을 통한 간접적인 회담 내용은 어느 정도 파악이 가능하다고 해야 한다. 관영 신화(新華)통신을 비롯한 중국 매체들의 보도를 종합하면 우선 가장 핵심이던 24일 정상회담에서는 양국 간의 경제 및 무역, 한반도·대만·이란·우크라이나 등 지정학적 안보, 인공지능(AI) 안전 문제 등 세계 경제와 안보를 관통하는 이슈가 다양하게 다뤄졌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두 정상은 올해 안에 2차례 더 만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선 다음 달 중순 광둥(廣東)성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재회의 장(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이 정상회담에 이어 열린 차담에서 APEC 정상회의에 트럼프 대통령 부부를 초청한 만큼 만날 수밖에 없다.

또 12월 미 플로리다주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도 양 정상은 만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이 중국으로 떠난 직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선전에서 뿐만 아니라 플로리다주에서도 만날 것이라고 밝힌 사실을 상기하면 분명 그렇다고 단언해도 좋을 듯하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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