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한국어 말뭉치 340종으로 확대"
"한국어 경쟁력 높일 것"…세종학당 350곳 이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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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는 훈민정음 반포 580돌이자 한글날 제정 100주년인 이날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한글날 경축식 축사에서 "정부는 한글이 우리 국민은 물론, 더 많은 세계인에 사랑받고 인공지능(AI) 시대에도 가치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올해 한글날은 더욱 특별하다"며 "일제 강점기였던 1926년 선조들이 우리 말과 글을 지키려 '가갸날'을 제정한 지 꼭 100년 되는 해로, 뜻깊은 한글날을 경축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글의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는 지금 사람과 AI를 잇는 언어의 가치와 경쟁력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정부 차원의 지원도 언급했다. 그는 "한글은 만든 시기뿐 아니라 창제 원리까지 기록으로 남은 세계 유일의 문자로, 세계 석학들도 한글의 과학성과 독창성에 주목해왔다"며 "정부는 한글의 가치가 첨단 기술 시대에도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AI가 한글을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현재 구축·배포하고 있는 174종의 한국어 말뭉치를 2030년까지 340종으로 늘리겠다"며 "한국의 지식·문화를 세계에 연결하고 한국어 경쟁력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2030년까지 세계 각지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세종학당을 현재 273곳에서 350곳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정규 교육기관에서 한국어 과정을 운영하는 나라도 51개국에서 70여개국 이상으로 늘린다.
한 총리는 2년 전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언급하며 "한국 문학 번역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또 "우리 일상의 말과 글도 가꿔 나가겠다"며 "국민이 일상에서 더 쉽고 아름다운 우리말을 쓰도록 외래어를 순화하고 우리말을 다듬는 노력을 꾸준히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