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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우크라 러 정유시설 공격 재개 비난…“유가 높이는 수치스러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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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6. 10. 1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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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맥스 인터뷰서 "공격할 다른 표적 충분히 많아"
"푸틴보다 젤렌스키와 협상하는 게 더 어려워"
US-POLITICS-TRUMP <YONHAP NO-7404> (AF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백악관 남쪽 잔디밭에 착륙한 전용헬기 마린원에서 내린 뒤 손짓하고 있다./AFP 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정유공장에 대한 공격을 재개한 것을 두고 전 세계 에너지 가격을 높게 유지하는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비난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에너지 시설 공격 중단을 우크라이나가 포기한다고 선언한 후 15일 러시아 정유시설을 겨냥한 공습을 재개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방송된 뉴스맥스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의 공격 재개에 관한 질문에 "젤렌스키 대통령이 또다시 정유시설을 공격하고 있다면 그가 하는 일은 세계 유가를 더 높이는 것일 뿐"이라고 답했다.

이어 "나는 그것이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공격할 수 있는 다른 표적은 충분히 많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유를 생산하는 정유시설을 공격한다면 우리가 경유를 필요로 하고 전 세계도 경유를 필요로 하는 상황에서 그것은 세계를 위해 좋은 일을 하는 것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관계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의 경유를 세계시장에 대규모로 공급하는 조건으로 제재를 완화한 이후 악화됐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해당 협정이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치솟는 연료 가격을 억제하려는 시도로 해석된 것이라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속하도록 돕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스맥스에 분쟁 당사국의 두 정상에 관한 견해를 거듭 밝혔다.

그는 "나는 젤렌스키 대통령 큰 팬이 아니다"며 "두 사람 모두 종전을 바라는 것 같지만 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보다 젤렌스키 대통령과 협상하는 것이 더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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