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홈런 2개 포함 4타점 쓸어담으며 승리 견인
KIA 올러·LG 임찬규, 19일 준PO 2차전서 선발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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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17일 전남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간판' 김도영의 멀티 홈런을 앞세워 LG에 5-1 완승을 거뒀다.
지난해까지 5전 3승제로 치러진 역대 17번의 준PO에서 1차전 승리팀이 플레이오프에 오른 확률은 70.6%(12차례)로, KIA는 이날 승리에 힘입어 플레이오프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KIA와 LG는 18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애덤 올러와 임찬규를 각각 선발 투수로 내세워 준PO 2차전을 벌인다.
승리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주인공도, 승리에 쐐기를 박은 해결사도 모두 '슈퍼스타' 김도영이었다
2회초 LG 송찬의의 선제 솔로포 이후 2회말 KIA 해럴트 카스트로가 바로 솔로 아치로 응수해 두 팀이 1-1로 맞선 4회말 1사 주자 없는 두 번째 타석에서 김도영은 상대 선발 톨허스트의 초구를 받아쳐 124m 거리의 왼쪽 스탠드로 날려보냈다. 이어진 6회말 무사 1·3루에서는 LG 두 번째 투수 우강훈의 볼을 밀어 3-1로 달아나는 희생 플라이를 쳤다.
그의 활약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8회말 2사 주자 1루에서 LG 구원 장현식의 포크볼을 때려 중월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역전 결승 홈런으로 출발해 희생 플라이 타점을 거쳐 쐐기 2점 홈런으로 이어진 김도영의 원맨쇼가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후반기 KIA 선발진의 대들보 노릇을 한 네일은 7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LG 타선에 4안타 1점만 허용하고 승리를 수확했다. 2024년 한국시리즈 4차전 이래 2년 만에 포스트시즌 통산 2승째를 올렸다.
승장 이범호 KIA 감독은 김도영의 맹활약에 대해 "1차전 귀중한 경기를 홈에서 승리할 수 있어 다행이다. 선수들이 준비를 잘해줘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며 "김도영이 대단하다는 말밖에 할 수 없고, 타이밍에 걸릴 때 좋은 타구들이 나오는 것을 보면 올해 홈런 1위답다는 생각이 든다. 중요할 때 김도영이 어떻게 해주느냐에 승패가 달렸다는 점을 1차전에서 잘 보여준 것 같다"고 극찬했다.
지난 14일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두산을 잡고 난 뒤 준PO 전망을 묻는 질문에 "김도영을 어떻게 잡느냐가 관건"이라고 답했던 염경엽 LG 감독은 "투수들의 제구가 안 됐다"며 "김도영이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실투를 홈런으로 연결하기도 쉽지 않은데 참 대단한 선수"라고 혀를 내둘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