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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와세다대, 도쿄서 교류만찬…“100년 우정 넘어 AI시대 미래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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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재 도쿄 특파원

승인 : 2026. 10. 18.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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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교부총장·동문대표 참석…교육·연구·스포츠 교류확대 강조 와세다대, 故최상영 명예회장 공헌추모…한일청년 문화교류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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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와 와세다대 관계자들이 17일 도쿄에서 교류환영만찬을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최영재 도쿄 특파원
일본 와세다대학교와 고려대학교가 17일 도쿄에서 교류 환영 만찬을 열고 100년 넘게 교류해온 역사적 인연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시대의 학술·연구 협력과 학생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10월 18일은 와세다대 개교 144주년 기념일이다. 고려대는 매년 이날이 되면 축하사절단을 와세다대에 파견하고 있다. 이날 만찬도 고려대 축하사절단을 맞아서 와세다대가 베푼 자리였다. 이날 오후 6시 30분 도쿄 신주쿠구 리가로얄호텔에서 열린 만찬에는 후루야 슈이치 와세다대 부총장, 윤성택 고려대 연구부총장, 노지 히코미쓰 와세다대 교우회 대표간사, 한윤상 고려대 교우회 수석부회장, 윤건인 고려대 일본교우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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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루야 슈이치 와세다대 부총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최영재 도쿄 특파원
후루야 부총장은 환영사에서 "고려대와 와세다대는 오랜 세월 서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교류와 협력을 거듭해 왔다"며 양교 학생들의 교류가 한일 양국의 우호와 상호 이해, 나아가 평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13~14일 서울에서 열린 제22회 한일 밀레니엄 포럼을 소개하며 AI 시대 대학이 무엇을 변화시키고 무엇을 지켜야 하는지를 놓고 학생들과 함께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이 포럼에는 고려대·연세대·와세다대·게이오대가 참여했다.

후루야 부총장은 특히 지난해 별세한 고(故) 최상영 고려대 일본교우회 명예회장의 공헌을 기렸다. 그는 최 명예회장이 와세다대 학생들에게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며 양교의 우정을 다음 세대에 계승하겠다고 말했다. 와세다대는 지난 5월 25일 유족을 초청해 특별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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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택 고려대 연구부총장이 와세다대 개교 144주년을 축하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최영재 도쿄 특파원
윤성택 고려대 연구부총장은 "양교가 앞으로의 100년을 함께 열어갈 동반자로서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교육과 연구, 문화와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쌓아온 신뢰를 토대로 글로벌 연구 협력을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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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주년 개교기념식 준비를 하고 있는 와세다대 캠퍼스/최영재 도쿄 특파원
한윤상 고려대 교우회 수석부회장은 건배사에서 고려대 설립과 발전에 기여한 인촌 김성수가 와세다대에서 수학한 역사적 인연을 소개했다. 그는 "국경을 넘어 이어지는 학생과 동문들의 우정이야말로 한일 양국을 잇는 가장 단단한 가교"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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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윤상 고려대 교우회 수석부회장(오른쪽)과 노지 히코미쓰 와세다대 동문회 대표간사가 선물을 교환하고 있다./최영재 도쿄 특파원
노지 히코미쓰 와세다대 동문회 대표간사는 양교가 축구·농구·럭비·아이스하키·야구·검도 등에서 정기적인 교류전을 이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학생과 졸업생 사이의 교류를 더욱 확대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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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인 고려대 일본 교우회장이 와세다대와 고려대 사이의 오랜 우정을 설명하고 있다./최영재 도쿄 특파원
참석자들은 이어 한일 젊은 세대의 문화교류가 양국 관계의 미래를 이끌고 있다는 데 주목했다. 특히 와세다대 일본인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운영하는 한국어 말하기 대회와 K팝을 계기로 확산하는 한국어 학습 열기가 화제에 올랐다. 와세다대 측은 한국 학생들의 일본 애니메이션·만화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며 문화가 양국 학생들의 상호 이해를 넓히는 중요한 통로라고 평가했다. 이날 만찬은 양교 관계자들의 기념품 교환과 교류 행사로 이어졌다.
최영재 도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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