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찾아 참가자들 아낌없는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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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마라토너' 이봉주와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육상 3관왕(여자 800·1500·3000m) 임춘애는 "단언컨대 달리기만큼 큰 돈 들이지 않고 유익한 스포츠가 있을까 싶다"며 "아시아 오픈 마라톤대회가 러닝의 즐거움과 효과를 대중에게 널리 알리는 기회로 계속 사랑받기를 기대한다"고 입을 모았다. 임춘애는 특히 최근 러닝 붐에 대해 "의욕이 앞서 러닝 방법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하고 뛰는 사람들이 꽤 많다"며 "평소 몸 상태와 체력을 사전에 확인하시고 러닝 방법을 공부해서 뛰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2남 1녀의 어머니로 남양주시아 달리기 교실을 운영하며 올바른 러닝 문화 보급에 앞장서고 있는 임춘애는 이날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아쉽게도 함께 달리지 못했다. 그러나 이봉주는 참가자들과 함께 10km를 달렸다. 이봉주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은메달, 1998년 방콕·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우승, 2001년 미국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하며 세계 마라톤 역사에 한 획을 그었지만 6년전 '근육긴장이상증'이라는 희귀병에 걸려 스포츠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의료진과 가족의 정성어린 도움으로 치료와 재활에 온힘을 기울인 결과 이제는 하프코스를 완주하는 수준까지 회복했다.
이봉주는 출발에 앞서 "어제 강원도 정선에서 10km를 뛰었고 오늘도 같은 거리를 뛴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현역 시절 국내 대회 때 자주 뛰었던 광화문 일대에서 다시 달릴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행복하고 가슴이 벅차올랐다"며 "제가 다시 뛰는 모습을 보고 어떤 고난과 역경도 이껴낼 수 있는 용기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소감과 응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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