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쑨원 기념행사 참석 금지한 臺에 中 강력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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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6. 10. 22.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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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사무판공실 대립 조장 강조
온갖 수단 동원해 교류 방해 주장
대만인들의 방중 방해 강조
중국이 다음달 자국에서 열릴 쑨원(孫文) 탄생 160주년 기념행사에 대만인들의 참석 금지령을 내린 대만 당국을 강력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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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마카오에서 열린 손문 탄생 160주년 기념 좌담회. 사진에서처럼 홍콩과 마카오에서는 그를 기리는 행사가 미리 열리고 있다. 중국에서도 내달 12일 대대적으로 기념 행사가 열릴 예정으로 있다. 많은 대만인들의 참석도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대만 당국은 원칙적으로 이를 금지하고 있다. 중국의 반발도 당연하다고 해야 할 것 같다./신징바오(新京報).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관계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들의 22일 전언에 따르면 중국 내 대만 담당기구인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의 장한 대변인은 전날 열린 정례 뉴스 브리핑에서 대만 당국의 조치와 관련, "민주진보당(민진당) 당국이 '독립'이라는 사리사욕을 위해 온갖 수단을 동원해 양안 교류를 방해하고 제한하면서 '녹색 테러'를 조장, 대만 동포들의 중국 본토 방문을 막으려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민족과 역사를 배신하는 것이다. 국가 분열을 꾀하면서 양안 간의 대립과 갈등을 고조시키려는 그들의 사악한 속셈을 여실히 드러낸 것"이라면서 "어떤 양안 분열이나 독립을 꾀하는 대립 음모도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더불어 "민진당 당국이 대만 주민의 본토 방문을 방해하는 행위는 터무니 없고 우스꽝스럽다. 헛수고가 될 것이다"라면서 "민진당 당국은 대만 내 업계와 주민들의 요구를 직시해야 한다. 온갖 수단을 동원해 양안 교류와 왕래를 의도적으로 방해해서는 안 된다"고 거듭 주장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중국은 다음달 12일 신해(辛亥)혁명을 이끈 쑨원의 탄생 16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대대적으로 열 예정으로 있다. 이미 중국에 주권이 귀속된 홍콩과 마카오에서도 비슷한 행사들이 다수 열렸거나 열릴 것으로 보인다. 그를 국부로 추앙하는 대만의 주민들이 이 행사들에 참여하려 하는 것은 당연할 수밖에 없다. 실제로 상당한 인원이 12일의 행사에 참석을 계획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민진당 정부 입장에서 제동을 거는 것 역시 하나 이상하지 않다고 해야 한다.

이보다 앞서 대만 대륙위원회는 지난 15일 중국이 쑨원 기념행사를 정치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그러면서 대만 내 인사들의 기념행사 참석을 승인하지 않겠다는 방침도 함께 피력했다. 중국 내 기념행사 참석을 자제해달라는 입장 역시 밝혔다. 행사에 참여할 경우 불이익을 당할 것이라는 원칙도 천명했다. 중국으로서도 당연한 반발을 했다고 할 수 있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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