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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장녀’ 매디슨 황, 다음달 방한…엔비디아 AI 행사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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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6. 10. 28.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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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 차례 한국 방문해 기업들과 논의
피지컬 AI 협력 구체화 등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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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슨 황 엔비디아 수석이사가 지난 8월 LG전자 데이터팩토리를 방문한 모습./LG전자
매디슨 황 엔비디아 옴니버스·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이사가 다음 달 한국을 찾는다. 엔비디아와 국내 기업들의 협력이 반도체와 AI 인프라에서 로봇·제조 분야로 넓어지는 가운데, 이번 방한이 기존 협력 사업의 후속 논의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황 수석이사는 다음 달 9~1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엔비디아 AI 데이 서울 2026'에 참석할 예정이다. 국내 기업들과의 세부 협력 논의 일정은 현재 조율 중이다. 기업별 면담 대상과 구체적인 의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장녀인 황 수석이사는 올해 들어 한국을 세 차례 방문하며 국내 기업들과 접점을 넓혀왔다. 지난 4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LG전자, 현대자동차, 두산로보틱스 등을 만나 피지컬 AI와 로봇 분야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고, 6월에는 젠슨 황 CEO의 방한에 동행했다. 8월에는 LG전자 양재 연구개발(R&D) 캠퍼스를 찾아 로봇 학습용 데이터를 수집·가공하는 데이터팩토리 구축 현장을 살펴봤다.

황 수석이사가 담당하는 옴니버스와 로보틱스는 엔비디아의 피지컬 AI 사업을 이끄는 핵심 분야다. 피지컬 AI는 로봇과 자율주행차 등이 실제 환경을 인식하고 판단해 움직이도록 하는 기술이다. 엔비디아는 가상 환경에서 공장과 로봇을 구현하는 '옴니버스', 로봇 개발과 학습을 지원하는 '아이작', 물리적 환경을 이해하고 예측하는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 '코스모스' 등을 통해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과의 협력도 공동 개발과 현장 실증으로 구체화하고 있다. LG는 지난 8월 엔비디아와 로보틱스·AI 팩토리·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엔비디아의 '아이작 그루트'를 활용한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과 LG전자 미국 공장에서의 로봇 실증, 로봇 학습용 데이터팩토리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

두산그룹은 지난 6월 엔비디아와 피지컬 AI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로봇이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자율적으로 작업하도록 하는 '에이전틱 로봇 운영체제(OS)' 개발과 산업용 로봇 기술 고도화 등이 협력 과제다. 현대차그룹도 지난해 10월 엔비디아와 GPU 5만개를 활용해 자율주행·스마트팩토리·로보틱스 분야를 지원하는 AI 팩토리를 구축하기로 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역시 AI 가속기에 필요한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을 통해 엔비디아와 협력하고 있다. 국내 제조기업들의 생산시설과 로봇에 엔비디아 플랫폼을 적용하는 사례가 늘면서, 이번 방한에서도 피지컬 AI 분야의 협력 범위와 실행 방안이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이번 엔비디아 AI 데이 서울에서는 이러한 산업 적용 사례와 기술 동향을 공유한다. 첫날인 다음 달 9일에는 피지컬 AI와 에이전틱 AI, AI 인프라 등 3개 분야에서 총 15개 세션이 열린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SK텔레콤, LG전자, 네이버클라우드 등 국내외 약 20개 기업이 파트너로 참여한다.

둘째 날에는 AI 기술 워크숍과 과학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AI 포 사이언스 포럼', 피지컬 AI 스타트업 교류 행사 등이 진행된다. 황 수석이사는 별도 발표 없이 주요 회의와 행사 일정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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