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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교림 빠진 에쓰오일 챔피언십, 김민솔 상금왕 확정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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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6. 10. 2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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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챔피언 제주 컨트리클럽서 29일 개막
김민솔, 우승 시 최종전 무관하게 상금 1위 확정
서교림 부상 여파 불참, 대상 포인트 역전 가능성
티샷하는 김민솔
25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해남군 화원면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열린 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김민솔이 1번홀 티샷하고 있다. / 연합
김민솔이 라이벌 서교림이 없는 틈을 타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왕 확정을 노린다.

김민솔은 29일부터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제20회 에쓰오일 챔피언십(우승 상금 1억8000만원)에 출전한다. 현재 상금 1위인 김민솔(15억9007만9428원)과 2위 서교림(14억1321만6000원)의 격차는 1억7686만3428원으로, 이번 대회에서 김민솔이 우승하면 시즌 최종전인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우승 상금 3억원) 결과와 상관 없이 상금왕에 오른다. 또 단독 20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KLPGA 투어 역대 최초 한 시즌 상금 16억원을 돌파한다.

서교림은 부상 여파로 이 대회에 참가하지 않는다. 서교림의 매니지먼트사인 크라우닝 관계자는 "서교림은 오른쪽 갈비뼈 통증을 안고 있다"며 "완벽한 컨디션으로 투어 최종전에 나서기 위해 이번 대회 불참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솔림 대전'으로 불리는 두 선수의 경쟁에서 서교림이 한 대회를 쉬게 되면서 김민솔은 대상 포인트 등 다른 타이틀 부문에서도 1위로 올라갈 기회를 잡았다. 김민솔은 3승으로 다승 2위, 대상 포인트 2위(525포인트), 평균타수 2위(70.7895타)를 기록 중이다. 서교림이 다승 1위(4승), 대상 포인트 1위(563포인트), 평균타수 1위(70.6405타)로 앞서 있지만, 김민솔이 우승할 경우 대상 포인트와 다승왕 경쟁이 요동치게 된다. 김민솔은 "기록이나 타이틀을 지나치게 의식하기보다는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내 플레이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제주 출신인 디펜딩 챔피언 고지원은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고지원은 지난해 제주에서 열린 이 대회와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며 고향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좋은 기운을 이어받아 이번 대회에서도 즐겁게 플레이하고 싶다"고 전했다. 고지원과 함께 시즌 1승을 거두고 있는 언니 고지우도 역시 고향에서 2승 사냥에 나선다. 직전 대회인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마서영은 두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대회에선 내년 시즌 정규투어 시드권을 확보하기 위해 상금 순위 60위 안에 들기 위한 생존 경쟁도 펼쳐진다. 최종전인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은 상금 순위 60위까지만 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대회가 시즌 순위 경쟁을 벌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이 대회 종료 뒤 60위 밖에 자리한 선수는 2027 정규 투어 시드 순위전에 나서야 한다. 61위부터 80위까지는 시드 순위전 예선 면제 혜택을 받기 때문에 80위권 선수들에게도 중요한 대회가 될 전망이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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