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매년 1~2기 만료…계속운전 심사중
합산설비용량 5900㎿…원전 발전량 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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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원자력업계에 따르면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전날 고리 3·4호기의 계속운전 허가안을 의결했다. 이에 두 원전의 운전허가 기간은 각각 2034년 9월, 2035년 8월로 연장됐다.
한수원은 현재 진행 중인 설비 개선과 정비를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 두 원전을 순차적으로 재가동할 계획이다. 고리 3·4호기는 2022년 9월 계속운전을 위한 주기적 안전성평가보고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듬해 11월 운영변경허가를 신청했고, 약 4년에 걸친 안전성 심사를 거쳐 허가를 받았다.
관심은 후속 원전의 계속운전 허가 일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계속운전 허가를 기다리는 원전은 한빛 1·2호기와 한울 1·2호기, 월성 2·3·4호기 등 7기다. 설비용량은 총 5900메가와트(㎿)로 국내 전체 원전 설비용량 2만6050㎿의 약 22.6%에 해당한다.
가장 먼저 허가가 예상되는 곳은 한빛 1·2호기다. 원안위는 지난 8월 하반기 업무계획에서 내년 상반기 중 두 원전의 계속운전 허가안을 상정하겠다고 밝혔다. 한수원 역시 내년 상반기 허가를 기대하고 있다.
한울 1·2호기는 2024년 9월 운영변경허가를 신청한 이후 안전성 심사를 받고 있다. 한빛 1·2호기 심사가 완료된 이후 한울 1·2호에 대한 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우려되는 것은 운영허가 만료에 따른 가동 공백이다. 한빛 1호기는 지난해 12월, 2호기는 지난 9월 가동을 중단했다. 지난해 9월부터 정지 중인 월성 2호기도 다음 달 1일 운전허가 기간이 만료된다.
나머지 4기의 운영허가 기간도 2029년까지 순차적으로 만료된다. 한울 1호기와 월성 3호기는 내년 12월, 한울 2호기는 2028년 12월, 월성 4호기는 2029년 2월 설계수명을 맞는다. 월성 2·3·4호기는 계속운전을 위한 운영변경허가 신청도 마치지 못한 상태다.
한수원 관계자는 "원전마다 노형과 설비 특성이 달라 안전성 심사를 개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한빛 1·2호기와 한울 1·2호기 등 순차적으로 허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지만,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이어서 구체적인 시점을 확정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