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도입 성과·후속검증 앞장 부각
"국민특검" 강조하며 보수결집 나서
국힘 '당대표 연임' 기반다지기 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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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대표는 28일 정희용 사무총장, 신동욱·김민수 최고위원 등과 함께 올림픽공원에서 진행된 선관위 특검팀의 투표용지 현장 검증에 참석했다.
그는 검증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역사적인 날"이라며 "시민들이 올림픽공원에 모여 참정권 수호를 외친 지 145일, 6월 3일 지방선거로부터 147일 만에 재검표가 시작된다"고 말했다.
특히 장 대표는 "선관위 특검은 국민들이 만들어주신 '국민특검'"이라며 "특검이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의혹에 대해서 낱낱이 수사로 밝혀주기를 기대하고 계신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 점 의혹도 남지 않도록 철저하게 검증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앞서 특검팀에 검증 과정의 방송 생중계와 수사관 동의하에 참관인의 육안 확인 보장, 경찰 병력 배치 최소화, 참관인 문제 제기를 처리할 전담 담당자 지정, 현장 확인과 후속 조치가 가능한 체계 마련 등 다섯 가지를 요구했다. 검증의 투명성을 높이고 현장에서 제기되는 의문에 즉각 대응해야 한다는 취지다.
장 대표는 지난 6월 투표용지 부족 사태 이후 올림픽공원 집회 현장을 수시로 찾으며 특검 도입을 요구해 왔다. 이날 현장 검증 참석 역시 의혹 규명에 앞장서 왔다는 점을 지지층에 각인하려는 행보의 연장선상에 있다. 특검을 '국민특검'으로 명명한 것도 집회 참여자들의 요구가 실제 수사와 검증으로 이어졌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정치권에서는 이 같은 행보가 내년 당대표 연임 도전을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올림픽공원 집회에 참여해 온 강경 지지층과 접점을 유지하면서 특검 도입을 대여 투쟁의 성과로 내세워 당내 기반을 다지려 한다는 것이다. 실제 이날 현장 주변에도 장 대표를 응원하는 지지자들이 모였다.
다만 당대표가 집회 현장의 의혹 제기를 계속 전면에서 이끄는 데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SBS 라디오에서 장 대표의 행보를 강성 지지층에 대한 '마지막 도리'라고 평가하면서도 "당대표가 이제 더 이상 그 전면에 설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올공 정치'가 연임 도전의 동력이 될지는 의혹 규명 결과와 이를 받아들이는 당 안팎의 평가에 달릴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