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후 대응에서 위험 예측 통한 선제적 안전관리로”
2028년까지 '지능형 가스안전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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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실 가스안전공사 디지털혁신처장은 30일 서울 글래드 여의도 호텔에서 아시아투데이 주관으로 열린 '제4회 공공기관 이노비전 포럼'에서 '인공지능 기반 가스안전관리 혁신'을 주제로 공사의 AX 추진 전략과 주요 과제를 소개했다. 허 처장은 "위험을 사전에 예측하고 현장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예방 중심의 지능형 안전관리 체계로 전환하는 것이 AI 경영전략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공사는 AX 추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2024년 1월 디지털혁신처를 신설했다. 또 임직원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활용 공모전을 열고 활용 가능한 제안을 AX 기본계획과 신규 과제에 반영하고 있다. AI 교육을 통해 직원들의 업무 활용 역량도 높이고 있다. 공사가 지난해부터 운영하는 교육 프로그램 AI 원데이클래스는 현재까지 임직원 460명이 이수했다.
허 처장은 "우리 공사는 디지털 혁신처를 신설한 이후 리터러시 제도적 기반 의사결정위원회, 그리고 AI 전략 수립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AI 활용 기반 조성을 위해서 임직원 대상으로 생성형 AI 활용 공모전을 열어 활용 가능한 제안에 대해서는 기본 계획과 신규 과제로 반영해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AI 활용에 따른 책임체계도 강화한 것도 특징이다.공사는 지난해 12월 인공지능 활용에 관한 윤리지침을 제정했다. 허 처장은 "윤리지침 외에도 인공지능 운영과 활용 시 지켜야 될 입력 금지 정보 기준, 산출물에 대한 검증 책임 그리고 보안 책임 등에 대한 상세 기준을 담은 지침도 현재 제정하고 있다"전했다.
또 기관장을 최고AI책임자(CAIO)로 지정해 AI 전략 수립부터 활용·운영까지 총괄하도록 했다.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AI전략위원회는 주요 사업의 의사결정과 법적·윤리적 위험 관리, 기술 자문 등을 맡는다. AI전략위는 위원장을 포함해 민간전문가 4명, 주요 사업부서별 부서장 18명 등 총 20여 명으로 운영되는 조직이다.
공사가 지난해 10월 수립한 AX 기본계획은 'AI 기반 지능형 안전관리 선도기관'을 목표로 4대 전략과 11대 전략과제, 28개 세부과제로 구성됐다. 현재 공사는 핵심 사업으로 약 90억원을 투입해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추진하는 '지능형 가스안전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을 추진 중이다. 이외에도 매설배관 외면부식조사진단 자동화, 진단 데이터(DB)구축·활용, AI 활용 글로벌 사고조사 DB 확보, AI 단속 시스템 등 여러 시스템 구축을 동시 추진하고 있다.
가스시설 모니터링 분야에서는 사물인터넷(IoT)과 AI로 시설 상태를 실시간 분석하고 자동 제어와 원격 차단을 통해 사고에 대응하는 체계 마련도 추진한다. LPG 배관망과 수소시설 등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뒤 적용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액화수소충전소의 운영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위험을 사전에 예측하는 시스템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허 처장은 "IoT와 AI 기반의 실시간 가스시설 모니터링을 통해서 자동 제어와 원격 차단으로 사고 위험을 조기에 탐지하는 과제"라고 설명했다. 시설 진단에는 AI와 로봇을 접목을 추진한다. 장기간 사용한 매설배관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인력 중심 진단의 한계를 보완하고 진단 인력의 안전도 확보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로봇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력 관리를 자동화하는 한편, 저장탱크의 음향 신호를 머신러닝으로 분석해 진단의 일관성을 높이는 과제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재난 대응 분야에서는 자연재해 이후 발생할 수 있는 2차 가스사고 예방에도 집중하고 있다. 공사는 2024년부터 행정안전부의 생활안전지도와 가스시설 정보를 연계해 고위험 허가시설 5700여 곳의 홍수 위험 대비 사전 지도를 작성하고 안전문자 발송과 모니터링에 활용하고 있다. 앞으로는 1톤 이상 LPG 소형저장탱크 사용시설까지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