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SK, 부회장 승진자 없이 조직 안정 방점…삼성·LG도 슬림화 기조 유지하나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onelink.asiatoday.co.kr/kn/view.php?key=20261101010000185

글자크기

닫기

최인규 기자

승인 : 2026. 11. 01. 17:46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SK, 신규 부회장 배출하지 않고 유임
사장 승진도 3명으로 전년 대비 줄여
삼성·LG, 이르면 이달 말 인사 예정
실용 인사로 이번에도 유지될지 관심
삼성 SK LG
삼성, SK, LG 사옥 전경. /각사
SK그룹이 올해 사장단 인사에서 부회장 승진자를 한 명도 내지 않으면서 재계 다른 그룹사 인사에도 이목이 쏠린다. SK그룹과 마찬가지로 기존 경영진 역할을 재조정하는 수준으로 조직 슬림화 기조를 유지할 것인가가 관전 포인트다. 당장 이르면 이달 말 인사가 예정된 삼성, LG그룹에 관심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1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지난달 30일 단행한 정기 사장단 인사에서 신규 부회장을 배출하지 않았다. 승진 후보로 거론됐던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장용호 SK㈜ 사장 모두 유임됐다. 곽 사장은 SK하이닉스의 최대 실적을 견인했고, 장 사장은 그룹의 리밸런싱(사업 재조정)을 이끌었지만 직급을 유지하게 된 것이다.

이와 함께 SK그룹은 김선혁 SKC 전략부문장, 송경열 SK가스 전략본부장, 권영수 SK이노베이션 전략본부장 등 3명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지난해 11명의 사장 승진자를 냈다는 점과 비교하면 8명이 줄어든 규모다.

SK그룹은 경영환경 불확실성에 따른 안정 속 쇄신이라는 인사라고 설명했다. 재계에서도 안정성을 바탕으로 기존 경영체제를 유지에 무게를 둔 인사라는 평가가 나왔다. 그만큼 외형적 변화보다는 그룹의 질적 성장을 위한 기반 마련에 초점을 맞췄다는 얘기다. 사실상 소폭의 인사 단행으로 조직 슬림화 기조를 유지한 것이다.

이에 이르면 이달 말 인사를 앞둔 삼성, LG그룹에 귀추가 주목된다. 두 그룹도 그동안 부회장단을 최소화하며 실용적인 인사를 해온 만큼 비슷한 결과가 나올 것이란 가능성이 점쳐진다. 먼저 삼성의 경우 지난해 사장단 인사에서 부회장 승진자를 배출하지 않았고, 사장 승진자도 윤장현 디바이스경험(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1명만 냈다. 전년 사장 승진자 2명보다 줄어든 규모다. 당시 정현호 부회장이 사업지원TF장에서 물러난 뒤 후임 사업지원실장에는 박학규 사장을 선임했다.

그러면서 경영체제를 유지했다. 전영현 부회장은 반도체(DS)부문장과 메모리사업부장을, 노태문 사장은 DX부문장과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을 각각 겸직하도록 한 것이다. 올해도 전 부회장과 노 사장의 유임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겸직 체제 변화 여부가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LG그룹도 마찬가지다. LG그룹은 구광모 회장 취임 지난 2018년 6명이었던 부회장이 지난해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의 용퇴로 현재 권봉석 ㈜LG 부회장 1명만 남았다. 구 회장 취임 이후 신규 부회장 승진자 역시 지난 2021년에 권 부회장이 유일하다.

LG그룹은 지난해 부회장 승진자 없이 문혁수 LG이노텍 사장, 김동춘 LG화학 사장, 은석현·이재성 LG전자 사장 등 4명을 승진시켰다. 그룹 전체 임원 승진자로 보더라도 전년 121명보다 23명이나 줄은 98명이다. 이번에도 경영진 교체가 직전에 이뤄진 만큼 조직 안정에 무게가 실릴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다만 부회장 승진의 경우 LG디스플레이의 흑자 전환을 이끈 정철동 사장이 승진 후보로 거론되고 있어 변수다.

재계 관계자는 "그룹사마다 인사가 빨라지는 등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며 "과거처럼 구색을 맞추기보단 실용성을 염두에 두고 이뤄지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SK그룹 인사도 그런 측면에서 볼 수 있고, 이어지는 (다른 그룹사들의) 인사도 지켜봐야 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최인규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Advertise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