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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택 전북지사, 국회서 국가예산 증액 총력…피지컬AI·새만금 사업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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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박윤근 기자

승인 : 2026. 11. 0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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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도 만나 전북 핵심사업 지원 요청…예산 공조 본격화
한병도
지난 지방선거 당시 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오른쪽)와 이원택 전북지사 후보./한병도 페이스북.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2027년 국가예산 증액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이틀간 국화와 정부 예산당국을 상대로 지원 요청에 나섰다.

이 지사는 3일부터 이틀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주요 상임위원장·간사,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관계자, 기획예산처 예산실장 등을 차례로 만나 전북 주요 사업의 국비 반영과 제도 개선을 건의한다.

이번 방문은 국회의 정부 예산안 심사가 본격화하기에 앞서 전북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공감대를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상임위 예비심사와 예결위 소위 심사 과정에서 증액 논의가 짧은 기간에 진행되는 만큼 사전 설득에 힘을 쏟겠다는 전략이다.

이 지사는 3일 한병도 원내대표를 만나 △전북 피지컬AI 밸리 조성(400억원) △중대형 상용차 전동화 전환 지원기반 구축(13억원) △우주방사선 영향평가 연구시설 핵심기술 고도화(10억원) △새만금항 신항 배후부지 재정전환 1-1단계(10억원) △새만금 수변도시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7억 5000만 원) △새만금 K-푸드 수출허브단지 조성(5억원) 등 10건에 대한 당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국회에서 열린 새만금 로봇팜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사업 추진에 대한 국회의 관심을 요청했다.

앞서 한 원내대표는 지난 전북도지사 선거전에서 전북도민을 향해 "선거 때만 되면 누구나 예산을 가져오겠다고 말하지만 예산은 말로 가져오는 것이 아니다"라며 "국회에서 법을 통과시키고 예산안을 쥐고 흔드는 힘이 있어야 가져오는 것"이라며 집권 여당 프리미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 한병도가 원내대표로서 전북 도민 앞에 확실하게 약속드린다"며 "이원택 후보가 전북지사가 되면 국회 다수당인 우리 더불어민주당이 이원택의 예산 보증수표가 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어 기획예산처 예산실장과의 간담회에서는 △AI가상융합 실증 공유 허브 구축(33억원) △전북 차세대 동물의약품 규제자유특구(정부안 7억 2000만 원·55억 5000만 원 증액) △새만금 국가정원 조성(10억원) △동물용의약품 바이오팩토리 구축(5억 5000만 원) △새만금 말산업 복합단지 조성(5억원) △글로벌 태권도 인재양성센터 건립 △동학농민혁명 세계기록유산 기록관 건립 등 15건을 건의했다. 국회 심사 과정에서 정부의 협조도 요청했다.

김영진 행정안전위원장과 이해식 행안위간사에게는 △전북특별법 개정 △미래대응기금 신설에 따른 보통교부세 보전 △재난안전산업 진흥원 설립(3억원) △피지컬AI 기반 K-재난로봇 실증연구센터 구축(3억원)을 건의했다. 송수환 예결위 수석전문위원에게는 △새만금 산업단지 임대용지 공급(정부안 175억원·70억원 증액) △전북 피지컬AI 밸리 조성(400억원) △새만금 K-푸드 수출허브단지 조성(5억원) △로봇 부품 클러스터 상생형 임대공장 건설(5억원) 등 예결위 심사 대상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같은 날 이지성 행정부지사도 국회를 방문했다. 이 부지사는 한병도 원내대표와 지역 국회의원들을 차례로 면담하고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4일에는 장철민 산자위 간사에게 피지컬 AI 밸리 조성(400억원)과 상용차 전동화 기반 구축(13억원), 피지컬 AI·로봇 등 첨단산업 지원 사업 5건의 반영을 요청할 계획이다. 지역균형투자촉진특별법 제정도 함께 건의한다.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에게는 이들 첨단산업 사업이 예산 심사에서 당의 중점 과제로 다뤄질 수 있도록 요청한다. 현대차그룹 투자 관련 입법과제 지원과 금융중심지 지정, 거점문화시설 국비보조율 상향 등 제도 개선 과제도 건의할 예정이다.

송기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에게는 과방위 소관인 AI가상융합 실증 공유 허브 구축(33억원)과 우주방사선 영향평가 연구시설 고도화(10억원)의 국비 반영을 요청할 계획이다. 영재학교 공모사업 선정을 위한 지원도 건의한다.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국회 예산 심사가 본격화되면 증액 논의는 짧은 기간에 집중적으로 이뤄지는 만큼, 심사가 시작되기 전에 먼저 움직여 전북 사업을 각인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당 지도부와 상임위, 예결위는 물론 기획처까지 국회와 정부를 함께 설득해 한 건이라도 더 증액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국회의원들과 원팀으로 공조해 피지컬 AI 등 전북의 미래 먹거리 예산을 반드시 지켜내고 키우겠다"고 덧붙였다.
박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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