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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A 삼성역, 내년 상반기 무정차 통과 목표…“기둥 보강안 연내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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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빈 기자

승인 : 2026. 11. 03.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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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GTX-A 삼성역 공사현장에서 작업자들이 이동하고 있다./연합뉴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삼성역 구간의 기둥 시공오류와 관련해 정부가 보강 및 재시공 방안을 연내 확정한다. 당초 검토한 12개 보강안을 2개로 압축한 가운데 구조 안전성과 현장 적용 가능성 등을 추가 검증하고 있다.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최적 대안을 선정한 뒤 2027년 상반기 무정차 통과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GTX 삼성역 구간 기둥 시공오류와 관련해 정부합동점검단의 현장 점검과 한국콘크리트학회의 보강방안 검토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앞서 정부합동점검단은 지난 5월 21일부터 영동대로 복합개발사업 3공구를 포함한 1~4공구 전체를 대상으로 설계·시공 적정성과 소방·전기 안전성, 시공오류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미흡 사항 가운데 안전난간대 설치 불량 등 경미하거나 즉시 조치할 수 있는 사항은 시공사가 시정을 완료했다. 구조해석 등 추가 검증이 필요한 사항은 후속 점검을 진행 중이다.

특히 기존 설계의 2차원(2D) 해석이 적정했는지 3차원(3D) 해석으로 검증하고 있다. 철근탐사 등을 통해 피복두께 부족과 지압강도 적정성 등 일부 미비점도 확인돼 추가 보강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 점검 과정에서 드러난 지침·규정 위반 사항은 연내 최종 정리해 벌점 부과와 행정조치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기둥 보강방안은 기존 12개에서 2개로 압축됐다. 서울시가 제시한 강판 보강안을 포함해 검토한 결과 고강도모르타르 단면증대 방식과 고강도모르타르 단면증대에 강판 보강을 결합한 합성보강 방식이 최종 검토 대상에 올랐다.

한국콘크리트학회는 두 방안을 대상으로 열차 운행 영향과 내진 성능, 3차원 정밀해석, 시공 상세도 등을 추가 검토하고 있다. 실제 모형시험을 통해 충진재료의 성능과 주입성, 충진성도 검증하고 있다.

삼성역 구간은 대규모 철근 누락으로 기둥의 구조적 내력이 부족해진 특수한 상황이라는 게 학회의 판단이다. 충진 면적과 사용 재료가 기존 강판 보강 사례와 달라 기존 공법을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철거 후 재시공하는 방안도 별도로 검토하고 있다. 국토부는 한국구조물진단유지관리공학회를 통해 재시공 가능성을 분석하고 있으며,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안전성·시공성·공사기간을 종합적으로 비교해 연내 최적 대안을 선정할 방침이다.

지난달 30일에는 서울시와 국가철도공단, 정부합동점검단, 학회 용역진 등이 참여한 종합점검회의를 열고 기관별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아울러 국토부는 최종 보강방안이 결정되면 보강공사와 영업시운전 등을 거쳐 2027년 상반기 GTX-A 삼성역 무정차 통과를 추진할 계획이다. 다만 구체적인 일정은 최종 대안과 공사·시운전 병행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확정하기로 했다.

김태병 국토부 철도국장은 "삼성역 시공오류와 관련해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점검하고 검토하겠다"며 "국민 편의를 고려해 연내 최적 대안을 결정하고 국민께 알려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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