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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공공기관 유치’ 본격 대비…정치권과 공조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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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 최정현 기자

승인 : 2026. 11. 0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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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설명회 통해 지역 국회의원 협력 요청
4대 기능군 맞춤형 이전·혁신도시 형평성 강조
박수현 충남지사, 정책협의
박수현 충남지사(왼쪽)가 3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지역 국회의원 초청 정책설명회'에서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국회의원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하고 있다. /충남도
충남도가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대비에 본격 나섰다. 정치권과의 공조를 강화해 목표를 이루겠다는 의지다.

충남은 세종시 건설을 이유로 1차 공공기관 이전에서 제외된 뒤 2020년 혁신도시로 뒤늦게 지정됐지만, 이전 공공기관은 단 1곳도 없는 상황이다.

충남도는 3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지역 국회의원 초청 정책설명회' 자리를 통해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국회의원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고 4일 밝혔다.

도는 기존 혁신도시와의 형평성을 확보하는 한편, 충남의 산업과 공공기관 기능을 직접 연계하는 '맞춤형 이전'과 '보상형 이전' 두 가지 방식의 전략을 정부에 지속 건의하고 있다.

맞춤형 이전은 충남의 산업구조와 미래 성장동력을 바탕으로 기후에너지환경, 경제산업, 국방, 문화체육관광 등 4대 기능군을 중심으로 추진한다.

충남은 전국 최대 석탄화력 집적지역이면서 철강·석유화학 등 탄소 다배출 산업이 밀집해 있어 앞으로 에너지전환과 산업구조 전환이 집중적으로 이뤄져야 하는 지역이다.

이에 한국환경공단,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등 관련 기관을 유치해 국가의 탄소중립과 에너지전환 정책을 산업 현장에서 실증하고 확산하는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경제산업 분야는 반도체·디스플레이·미래모빌리티 등 충남의 첨단 제조업과 정책금융·연구개발 기능을 연계해 기술개발부터 투자·생산·수출까지 이어지는 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국방 분야는 논산·계룡의 국방 인프라와 연계해 정책·연구와 실증·생산 기능을 연결할 수 있는 기관 유치에 중점을 두고 있다.

충남혁신도시 인구는 4만9800여 명으로, 11월 중 인구 5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으며 주민의 약 73%가 40대 이하인 젊은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공동주택과 학교, 행정·상업시설 등 기본 생활기반도 지속 확충되면서 행정중심도시에서 교육·의료·문화와 산업이 결합한 자족도시로 변화하고 있다.

충남혁신도시는 공공기관 이전 용지 약 23만㎡와 즉시 활용 가능한 업무공간 약 6만1000㎡를 확보하고 있다. 선도기관은 임차 청사를 활용해 조기에 이전하고, 이후 기관별 수요에 따라 단계적인 청사 건립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직원과 가족의 정착을 위한 생활기반시설도 한층 강화되고 있다. 충남대 내포캠퍼스와 내포어린이병원을 비롯해 충남미술관과 예술의전당 등 교육·의료·문화시설을 확충하고 있으며, 충남스포츠센터와 홍예공원 등 일상에서 누릴 수 있는 체육·여가환경도 지속 개선하고 있다.

도는 이번 정책설명회를 계기로 지역 국회의원들과 공조를 한층 강화하고, 정부의 이전계획이 확정되기 전까지 국회와 관계부처, 이전 대상기관을 대상으로 유치활동을 집중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충남은 1차 이전에서 제외됐지만 공공기관의 기능을 연계할 산업과 기반은 충분히 갖추고 있다"며 "이번 2차 이전은 단순한 기관 배분이 아니라, 국가적으로 필요한 기능이 가장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지역에 배치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충남이 구상하는 혁신도시 기능군을 실질적으로 완성하기 위해서는 선도이전이 예상되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한국국방연구원의 충남 이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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