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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힘입어 내세운 매출 ‘130조’ 눈앞…수익성 회복은 당면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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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규 기자

승인 : 2026. 11. 0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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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X사업부 3분기 누적 매출 107조 집계
갤럭시 Z폴드8 영향…사전판매서 기록
매출 규모와 달리 영업이익은 악화 흐름
프리미엄 확대로 원가 부담 최소화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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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6 등 스마트폰 사진. /연합뉴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이 올해 연간 매출 목표치로 알려진 130조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갤럭시S26에 이어 갤럭시 Z폴드8이 크게 흥행한 결과다. 다만 인공지능(AI) 호황에 따른 메모리 가격 급등으로 영업이익을 회복하는 게 당면 과제다. 회사는 프리미엄 라인과 신제품을 앞세워 수익성을 최대한 방어하겠다는 계획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의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107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98조2000억원보다 9.1% 증가했다. 분기별로 보면 1분기 37조5000억원, 2분기 32조3000억원, 3분기 37조3000억원이다. 이에 삼성전자 MX사업부가 목표했던 것으로 알려진 올해 매출 130조원 등을 달성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MX사업부 매출이 지난해 4분기 28조3000억원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 관계자 설명이다.

이는 하반기에 출시된 갤럭시 Z폴드8 영향이 크다. 지난 8월 출시한 갤럭시 Z8 시리즈는 국내 사전판매에서 144만대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점유율은 22%로 1위를 기록했고,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증가한 것으로도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실적 발표 당시 Z폴드8 등 신제품 출시와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에 따른 평균판매가격 상승으로 매출이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메모리 값 상승으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했다는 점이다. 삼성전자 MX·네트워크 부문의 올해 1~3분기 영업이익은 1조5000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11조원과 비교하면 무려 86.4% 하락했다. 영업이익률도 11.0%에서 1.4%로 떨어졌다. 고가 제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매출 규모까지 커졌지만, 수익성은 오히려 악화한 것이다. 분기별로 보면 올해 1분기 2조8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는데, 2분기 7000억원에 이어 3분기에도 600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더 큰 문제는 이 같은 현상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트렌드포스는 지난달 30일 보고서에서 올해 4분기 모바일용 D램 계약가격이 비슷하거나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메모리 업체들이 수익성이 높은 AI 서버용 제품에 생산능력을 우선 배정하면서 모바일용 D램 공급이 빠듯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서다.

회사는 연말 성수기를 겨냥해 갤럭시 S26과 폴더블폰 등 프리미엄 제품 확대로 원가 부담을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웨어러블 신제품 판매 확대로 수익성을 방어하겠다는 방침이다.
최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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