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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오르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언론발표에서 "오늘 오르타 대통령과 저는 이러한 양국의 깊은 우정과 신뢰를 토대로 외교·안보, 경제·개발협력,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유익하고 생산적인 논의를 거쳤다"며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번 방문이 양국 관계 발전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동티모르가 새로운 도약을 이루는 여정에서도 대한민국은 좋은 친구이자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평화와 민주주의로 맺어진 양국의 특별한 인연을, 미래를 향한 동행으로 발전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두 나라는 초국가범죄 대응을 위한 공조를 강화하고 노동·교육 분야 협력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체결된 '치안협력 기술약정'을 기점으로 양국 치안 당국 간 정보공유를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지식재산·기후변화 대응 등 미래지향적 분야에서도 실질 협력을 확대고, 동티모르의 지속 가능한 경제·사회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개발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의 발전 경험을 공유하고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무상원조 기본협정'의 조속한 체결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반도를 비롯한 역내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싸울 필요가 없는 평화를 만드는 것이 가장 확실한 안보라는 정부의 확고한 철학을 설명하고, 평화공존을 위한 3대 청사진을 소개했다"며 "오르타 대통령은 대화와 협력을 통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실현하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노력에 전폭적 지지를 표명해 주셨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상록수부대가 지난 1999년 동티모르 재건을 위해 파견된 사례를 언급하며 "양국 간 각별한 연대를 보여주는 상징"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르타 대통령이 1996년 노벨상을 수상한 점을 언급하며 "대한민국과 동티모르는 역사적 시련에 굴하지 않고 국민의 굳건한 의지로 평화와 민주주의를 지켜왔다는 특별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연히도 양국은 같은 표준시를 사용하고 있다"며 "양국이 아시아에서 민주주의 발전의 모범을 보여왔다는 점에서 '아시아 민주주의의 시간은 한국과 동티모르에서 시작된다'고 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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