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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신문은 14일 도호쿠대 연구팀의 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연구팀은 2019~2024년 네무로 앞바다 해저에 관측기기를 설치해 위성 측위시스템(GNSS)으로 해측판과 육측판의 움직임을 계측했다. 두 판 모두 서북서 방향으로 연 약 8㎝ 진행하며, 침몰하는 해측 플레이트에 끌려 육측 플레이트에 변형이 발생하고 있다.
치지마 해구(쿠릴 해구)는 태평양판이 오호츠크판 아래로 섭입하는 판 경계로, 약 400년 주기로 M8~9급 초거대 지진이 발생해왔다. 마지막 지진은 17세기에 발생했으며, 당시 판 경계 이동량은 약 25m로 추정된다. 도호쿠대 도미타 사장 조교(해저측지학)는 "17세기 지진 이후 같은 속도로 변형이 축적됐다면, 전회 해방 변형의 82~120%인 20.5~30m 수준이 축적됐다"고 밝혔다.
도쿄대 지진연구소 시노하라 마사히로 교수(해저 지진학)는 "초거대 지진 발생 위험성이 구체적인 관측으로 뒷받침됐다"며 "조속히 대책 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이니치신문 등 후속 보도에 따르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Communications Earth & Environment'에 게재됐다.
추가 자료에 따르면, 쿠릴 해구는 역사적으로 대형 지진과 쓰나미가 반복된 지역이다. 도호쿠대·홋카이도대·JAMSTEC 공동연구팀은 2019~2024년 네무로 해역 해저 3곳에 관측 장비를 설치, 음파 데이터로 지각 변동을 측정했다. 태평양판과 오호츠크판이 서북서 방향으로 연 8㎝ 이동하는 것이 확인됐다.
17세기 지진 이후 400년간 변형이 누적되면 총 이동량 20.5~30m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17세기 판 경계 25m 이동과 유사한 수준으로, 동일 규모 초거대 지진 에너지가 축적됐음을 시사한다.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은 과거에도 M8~9급 지진과 20m급 쓰나미가 반복 발생한 지역이다.
일본 방위성 및 홋카이도 도청은 연구 결과를 접수, 지진·쓰나미 대책 점검에 들어갔다. 네무로 앞바다에서 발생할 초거대 지진은 홋카이도 동부와 도호쿠 북부에 최대 20m 쓰나미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