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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혜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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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철과 돌아온 '백조의 호수'
양석중은 늦깎이 목수다. 대학 나오고 직장 다니다가 “나무가 좋아서” 나이 서른 일곱에 삶을 전환했다.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55호 소목장 박명배의 제자로 소목장 이수자다. 전통가구 제작뿐 아니라 국립중앙박물관, 영국 빅토리아 앤 앨버트 박물관, 일본 민예관 등 국내외 주요 박물관의 한국 전통가구 문화재를 수리했고, 2015년 프랑스 생테티엔 디자인 비엔날레에 찬탁을 출품해 한국관 중앙을 장식하기도 했다. 그가 만든..
수필가 이방주가 산성과 산사 답사 수필을 모아 수필집 ‘가림성 사랑나무’를 펴냈다. ‘가림성 사랑나무’에는 그가 10여 년간 답사한 100여 개의 산성과 40여 개의 산사 중에서 백제사와 관련된 산성 제재 47편, 산사 제재 18편을 합해 총 65편의 수필이 수록됐다. 1부 ‘부흥백제의 운명’에서는 백제 부흥운동에 관련된 세종시 운주산성에서부터 서천군의 건지산성까지 산성과 산사 답사 결과를 제재로 했다. 2부 ‘..
안중근 의사가 1910년 3월 중국 뤼순 감옥에서 순국하기 전에 쓰고 손도장을 찍은 서예 작품이 경매에 나왔다. 케이옥션은 내달 12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개최하는 올해 마지막 경매에 일본인이 소장하고 있던 안중근의 유묵인 ‘세심대’(洗心臺)가 출품됐다고 29일 밝혔다. 세심대는 ‘마음을 씻어내는 공간’이라는 의미로, 왼쪽에 ‘경술년(1910) 삼월에 뤼순 감옥에서 대한국인 안중근이 쓰다’를 뜻하는 한자가 작은..
윤은정 작가는 영원한 생명력과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인간의 욕망을 ‘과일’에 빗대 작업한다. 작가는 극사실주의 기법을 사용하면서도 대상을 단지 똑같이 그려내는 것이 아니라, 작품 자체에 회화적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그의 작품에 등장하는 과일 가운데 껍질이 벗겨진 한 부분은 현실과 우리의 모습을 의미하는 것이다. 사실주의 블루칩 작가인 그는 국내 외 다양한 전시 및 아트페어에서 주목 받고 있는 아티스트이다. 4회의 개인..
‘제18회 메세나대상’의 대상 수상 기업으로 CJ문화재단(이사장 이재현)이 선정됐다고 한국메세나협회가 28일 밝혔다. 메세나대상은 문화예술 발전과 국민의 예술향유 향상에 기여한 기업과 인물에게 주는 상이다. 대상을 포함해 모두 5개 부문을 시상한다. CJ문화재단은 연극, 뮤지컬, 영화, 비주류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젊은 예술가들이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문화공헌상은 저소득층..
서정민 작가는 지인들이 운영하는 서예 교습소를 찾아다니며 문자가 새겨진 폐기 직전의 한지들을 모은다. 그리고 이 한지들을 말거나 자른 후 일정한 프레임에 부착해 전혀 다른 작품으로 탄생시킨다. 그의 작품에는 희로애락과 기억, 이념 등 인간의 근본적인 삶의 언어들이 담겨 있다. 작가는 이와 같은 개념을 자신만의 고유한 미적 언어로 덧입혀 놓는다. 이미 효용성을 다해 폐기되기 직전의 문장들을 거둬, 그 내용과 형질을 하..
모델 박미란이 내년 1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브루나이 엠파이어호텔에서 열리는 ‘제 1회 브루나이아트페어’의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아시아미술가협회가 주최하는 ‘브루나이아트페어’는 대한미술협회·브루나이 왕국·브루나이아트페어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행사다. 브루나이 왕국 초대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유명 화가들의 작품이 한자리에 모인다. 참여 화가들은 국왕 초대 환영 만찬을 함께 하게 될 예정이다. 홍보대사를 맡..
한국문화예술위원회(문예위) 신임 위원장으로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인 황현산 고려대 명예교수를 위촉했다고 문화체육관광부가 27일 밝혔다. 임기는 2020년 11월 26일까지 3년이다. 황 위원장은 고려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한 뒤 동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경남대, 강원대, 고려대 불어불문학과 교수와 조교수로 30여년 동안 교편을 잡았다. 2012년 아름다운작가상을 받는 등 문학평론가로도 명성을 쌓았으며..
이달 ‘문화가 있는 날’인 29일을 전후해 전국 주요 문화시설과 거리에서 가을 정취를 만끽할 2650개의 문화예술행사가 펼쳐진다. 공연·전시·영화·스포츠 등을 관람할 때 할인을 받거나 무료로 즐길 수 있고, 주말에도 전국의 도서관, 박물관 등에서 다양한 문화행사를 접할 수 있다. 이번 달도 각종 축제와 특화된 프로그램들이 지역 곳곳을 특별한 문화공간으로 만든다. 29일 강릉시 명주동 골목에서는 따뜻한 와인 만들기,..
김섭 작가는 우리 일상의 이야기들을 화폭에 담아왔다. 초기에는 소박한 일상을 동화적 정서로 이야기했는데, 점차 그 정서적 폭을 문학·종교 등으로 확대시키며 고유한 화면 구성과 독특한 기법을 시도해왔다. 그는 “나의 소박하고 작은 이야기를 어눌하지만 정감이 넘치는 말씨로 전하며 우리 삶의 본질에 대한 사색을 은밀히 권하고 싶다”고 작가노트를 통해 밝혔다. 그는 홍익대학교 서양화과와 독일 쾰른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했다...
베세토오페라단(단장 강화자)이 선보인 자코모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는 오페라가 구현할 수 있는 미학을 모두 겸비한 ‘종합선물세트’ 같은 작품이었다. 본지와 베세토오페라단 공동 주최로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한 ‘투란도트’는 신비롭고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주옥같은 아리아, 웅장한 합창, 장엄한 무대와 화려한 의상 등으로 관객의 오감을 사로잡았다. 그도 그럴 것이 이번 무대는 올해 20주..
김현실 작가는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자연에 대한 순수하고 담백한 감정을 화폭에 담는다.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순수한 이미지의 향연은 어딘가 미숙해보이면서도 누구나 반겨줄 것처럼 친근하게 다가온다. 작가는 산업화가 될수록 오히려 자연과의 동화를 꿈꾸는 인간의 마음을 작품에 표출해낸다. 또한 그는 간결하고 단순한 조형 언어를 통해 인간의 본질과 자연이 지닌 생명의 이미지를 자유롭게 담아낸다. 작가는 모든 세속적..
‘국내 1호 법의학자’ 문국진 고려대 명예교수가 문화예술 작품들을 분석한 글들을 모아 책으로 냈다. 저자는 구스타프 클림트 작품 ‘희망Ⅱ’에서 임신부가 겪는 현상인 ‘마미 브레인’을 떠올리며, 아내가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나기까지 과정을 캔버스에 담아낸 페르디낭 호들러의 연작을 바라보면서 “모든 것은 수평으로 향하는” 진리를 읽어낸다. 18세기 고야 명작 ‘마하’의 진짜 모델이 누구인지 얼굴인식 프로그램 등을 동원해..
‘바흐 스페셜리스트’로 불리는 피아니스트 예브게니 코롤리오프가 오는 28일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 그는 이번 공연에서 바흐의 ‘푸가의 기법’ 중 4곡과 ‘신포니아’(BWV 787~801)를 들려줄 예정이다. 러시아 태생 코롤리오프는 반 클라이번 콩쿠르(1973), 국제 바흐 피아노 콩쿠르(1985) 등에서 수상하며 국제무대에 이름을 알렸으며 바흐 음악의 권위 높은 해석자로 명성을 쌓아왔다..
빈 필하모닉과 함께 오스트리아 빈을 대표하는 명문악단 빈 심포니가 내달 5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내한공연을 연다. 빈 심포니의 한국 공연은 1996년 명 지휘자 고(故) 라파엘 프뤼베크 데 부르고스와의 첫 내한 이후 21년 만이다. 1900년 첫 공식 연주를 한 빈 심포니는 117년이란 세월 동안 빈의 음악 문화에서 한 축을 담당해왔다. 브루크너의 교향곡 9번, 쇤베르크의 ‘구레의 노래’, 라벨의 ‘왼손을 위한 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