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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벼·콩 품종 인식 ‘유전체 신분증’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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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승인 : 2014. 02. 20.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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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재배되는 벼와 콩 품종이 ‘유전체 신분증’을 얻게 됐다.

농촌진흥청은 99% 유사한 품종도 그 차이를 정확히 판별할 수 있는 ‘품종 인식 코드화 시스템’을 개발해 국내외 특허 출원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유전자원의 효율적 관리와 품종의 권리보호는 물론 육종기술을 한 단계 높이는 기반이 마련됐다.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술을 이용한 ‘품종인식 코드화 시스템’은 농친청이 개발한 벼 285개와 콩 147개 품종의 특징을 바코드로 나타내 품종을 판별하는 기술이다.

이 시스템에 활용된 유전체 마커는 각 품종마다 다른 DNA 염색체를 구분하고 분류하기 때문에 유전적으로 99% 유사한 품종도 그 차이를 판별할 수 있다.

또한 고가의 장비나 고난도 기술 없이도 판별이 가능하며 기존에 비해 비용과 시간측면에서도 우수하다.

특히 저가의 수입산이 국산으로 둔갑하는 것을 막을 수 있고, 맞춤형 품종을 개발하는데 활용 가능하며, 일선 농가 및 농업기술센터에서 쉽고 빠르게 품종을 식별할 수 있는 등 다방면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임상종 농진청 식량과학원장은 “우리나라의 식량 작물 육종 기술은 세계에서도 손꼽이는 기술”이라며 “이 기술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 국내 육종 기술을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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