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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먹 듯 간편하게 즐기는 문화 ‘스낵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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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승인 : 2014. 03. 2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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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낵’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에는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과자 혹은 짧은 시간에 즐길 수 있는 무언가가 떠오른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낵컬처’는 말 그대로 짧은 시간, 자투리 시간에 무언가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문화 트랜드를 일컫는다.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빠르고 간편하게 일을 처리하고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여가를 즐기려는 경향이 강화되고 있는 요즘 추세에 딱 맞아 떨어진다.

사실 스낵컬처는 지난 2007년 미국의 유명한 트렌드 잡지 ‘와이어드(Wired)’에 처음 소개됐다. 앞으로는 음악과 방송 및 그와 관련된 다양한 영역에서 ‘한입 사이즈’로 구성된 포맷이 중요한 문화 코드가 될 거란 것이다.

와이어드의 전망처럼 최근 들어 사회 각 분야에 스낵컬처가 붐을 이루고 있다. 패션, 정보기술(IT), 여가생활 등 사회 각 분야에서 스낵컬처를 즐기는 사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대표적인 예로 패스트패션을 꼽을 수 있다. 요즘 젊은층에게 폭넓게 사랑받고 있는 의류 브랜드인 유니클로, 자라, H&M 등은 한 시즌에만 여러 차례 신제품을 런칭할 정도로 빠른 회전율을 자랑한다.

오랫동안 입기 보다는 잠깐 동안 즐기고 바로 새로운 것으로 교체하는 패스트패션은 스낵컬처 트랜드에 정확히 부합한다.

출퇴근 시간이나 이동시간에 스마트폰을 이용해 짧은 시간 무언가를 즐기는 것도 스낵컬처로 해석할 수 있다. 빠르고 간편한 것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는 잠깐의 시간도 그냥 멍하니 있을 수 없는 것이다.

여가 생활에도 스낵컬쳐 트랜드가 나타나고 있다. 거창한 마라톤 대회에 참여하는 것이 아닌 동네 산책로를 활용해 단기 마라톤 같은 경험을 하는 ‘트레일 러닝’이나 주말이나 연휴를 사용하지 않고 반나절 캠핑을 즐기는 ‘데이 캠핑’ 등의 확산도 스낵컬처로 볼 수 있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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