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암호통신은 양자역학을 응용해 정보를 빛의 단위물질인 ‘광자’에 실어 통신하는 차세대 암호 기술이다. 광자는 측정하는 순간 바뀌는 특성이 있어 정보 송·수신자가 아닌 제3자가 중간에 개입할 경우 성질이 변해 원래의 형태를 알아볼 수 없게된다. 따라서 해킹을 시도하는 공격자가 몰래 정보를 빼내 해독하는 것이 불가능할 뿐 아니라 빼낸다고 해도 원래 정보가 무엇인지도 알 수 없다.
SK텔레콤은 이번 월드 IT 쇼에 첫선을 보인 시제품이 앞서 상용화한 국가들의 제품과 비교할 때 성능면에서 동등하거나 우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현재까지 상용 제품 출시에 성공한 국가는 미국·중국·스위스·호주 등 4개국에 불과하다.
SK텔레콤은 50㎞ 거리에서 10Kbps 속도로 암호키를 만들어내는 것을 시연했다. 이는 대표적인 양자암호통신 상용 제품인 스위스 IDQ사의 제품(25㎞)보다 커버리지가 2배가량 넓은 것이다. SK텔레콤은 국내 중소기업 7곳과 함께 시제품을 개발했으며 내년 중 상용 제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진성 SK텔레콤 ICT기술원장은 “양자암호통신으로 국방, 행정, 전력 등 국가 주요 기기망의 보안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양자통신분야에서 산업협의체를 결성해 기술 표준화와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