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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입향수 가격…프랑스·미국·일본보다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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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승인 : 2014. 12. 1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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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수입되는 향수의 국내 판매 가격이 물가와 환율을 고려했을 때 프랑스, 이탈리아, 미국, 일본 등 외국보다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녹색소비자연대가 수입향수 14개 브랜드 21개 제품의 온라인 평균 판매가격(명목환율로 환산)을 비교한 결과, 프랑스(6만2829원), 이탈리아(5만9885원), 한국(5만7436원), 미국(5만2183원), 일본(4만2379원) 순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명목환율에 상대물가 수준을 곱한 구매력 평가(PPP) 환율을 적용할 경우 한국의 온라인 판매가격이 5만7354원으로 5개국 중 가장 비쌌다.

이어 이탈리아(5만428원), 프랑스(4만7329원), 미국(4만2146원), 일본(3만6941원) 순이었다.

물가 수준을 고려했을 때 국내에 수입된 향수 가격이 다른 나라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책정됐다는 분석이다.

한편 국내 유통 채널별 가격대도 다른것으로 나타났다. 13개 향수 제품의 평균 판매 가격은 백화점이 8만3308원으로 가장 비싸고 드럭스토어(7만677원), 면세점(6만928원), 온라인(5만1020원)이 뒤를 이었다.

향수를 쓰는 여성소비자 500명을 조사한 결과 향수를 주로 사는 곳은 면세점이 22.4%로 가장 많았고, 백화점(21.2%), 온라인 종합몰(11.2%), 온라인 오픈마켓(11%), 드럭스토어(9.6%) 순이었다.

제품 구매 시 가격(23.6%)보다는 정품 판매 여부 등 신뢰성(53.6%)을 중요하게 고려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녹색소비자연대는 “향수의 합리적 소비를 위해 병행수입을 확대하는 등 고가 브랜드의 유통경로를 다양화하고, 가격이 저렴한 유통채널에서 소비자가 정품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제도적 방안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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