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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인 조(粗)혼인율은 통계작성을 시작한 지난 1970년 이후 최저였고, 평균 초혼연령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14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건수는 30만5500건으로 전년(32만2800건)보다 1만7300건(5.4%) 감소했다.
연간 혼인건수는 지난 2003년(30만2500건) 이후 최저 수준이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벗어나기 시작한 2010년 32만6000건 이후 2011년 32만9000건, 2012년 32만7000건, 2013년 32만3000건 등 매년 32만건 이상을 기록하다가 지난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결혼 적령기 인구의 감소, 미혼율의 지속적인 증가, 외국인과의 혼인 감소 등이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인구 1000명당 혼인건수인 조혼인율도 6.0건으로 관련통계를 작성한 1970년 이래 최저치다. 조혼인율이 가장 높았던 1980년(10.6건)과 비교해 4.6건 줄었다.
혼인율 저하와 함께 혼인시기도 갈수록 늦어져 평균 초혼연령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평균 초혼연령은 남자 32.4세, 여자 29.8세로 전년에 비해 남녀 모두 0.2세 높아졌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남자는 1.9세, 여자는 2.3세 늘어났다.
통계청 관계자는 “남자의 경우 30대 초반으로 초혼연령대가 완전히 이동했다”며 “여성도 20대 후반이 줄어들고 30대가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평균 재혼연령은 남자가 47.1세, 여자가 43세로 전년에 비해 각각 0.4세, 0.5세 올라갔다.
초혼비율은 남자가 84.4%, 여자가 82.3%로 전년대비 각각 0.4%포인트, 0.9%포인트 감소했다.
외국인과의 혼인은 2만3300건으로 전년보다 2600건(10.2%) 줄었다.
한편 지난해 이혼 건수는 11만5500건으로 전년대비 200건(0.2%) 증가했다. 인구 1000명당 이혼 건수인 조이혼율은 2.3건으로 전년과 유사했다.
평균 이혼연령은 남자 46.5세, 여자 42.8세로 전년보다 각각 0.3세, 0.4세 늘었다. 10년 전에 비해서는 각각 4.9세, 4.7세 높아진 수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