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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로봇 ‘크랩스터’…세월호 탐색에 이어 문화재 발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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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승인 : 2015. 06. 0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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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랩스터 CR200 탑재장비
크랩스터 CR200 탑재장비
우리 기술로 개발한 해저로봇 ‘크랩스터’가 세월호 참사 현장 투입에 이어 문화재 발굴을 위한 시험 수중 탐사에도 성공했다.

해양수산부 선박해양플란트연구소는 ‘크랩스터 CR200’이 지난 4~5월 충남 태안 마도해역에서 로봇팔을 이용한 도자기 집어울리기 등 문화재 탐사 발굴 시험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크랩스터는 2010년 천안함 침몰 사건을 계기로 정부가 해저 탐사 기기 개발을 위해 2016년까지 2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개발중인 해저로봇이다.

길이 2.45m, 폭 2.43m, 높이 1.3m에 공기 중 중량 650kg, 수중 중량 150kg인 크랩스터는 최대 운용수심 200m로 초당 0.25m의 속도로 6족 보행이 가능하다.

고해상도 스캐닝 소나를 이용해 혼탁한 수중에서 100m 이내 물체를 탐지하고 초음파카메라를 통해 전방 15m 이내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이같은 성능을 인정받아 지난해 세월호 참사때에는 침몰한 선체를 초음파 영상으로 촬영해 제공하기도 했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는 크랩스터 CR200의 개발이 완료되면 수심 6000m에서도 과학조사를 수행할 수 있는 크랩스터 CR6000 개발도 진행할 예정이다.

전봉환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수중로봇연구실장은 “해저 6000m에서 작업이 가능한 CR6000이 개발되면 전세계 바다의 97%를 탐사할 수 있다”며 “크랩스터의 개발은 불규칙하고 험한 해저를 근접 이동하면서 장·단기간의 정밀 조사와 관측 작업을 보다 수월하게 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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