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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15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여성의 가정관리 시간은 2시간27분으로 남성(31분)보다 1시간56분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09년에 비해 여성은 2분 줄고, 남성은 2분 늘어난 것이지만 여전히 여성이 집안일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는 뜻이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한국여성의 가정관리 시간(2시간27분)은 호주(3시간25분), 캐나다(3시간14분), 미국(2시간38분) 등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차이가 크지 않았지만 남성(31분)은 캐나다(2시간10분), 호주(1시간55분), 미국(1시간36분) 등과 큰 차이를 보였다.
우리나라 여성은 하루 24시간 중 수면과 식사 등 필수적인 활동에 11시간16분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수면에 7시간59분, 식사·간식에 1시간54분, 외모·건강관리 등에 1시간23분을 사용했다.
일(2시간26분)과 가사노동(3시간5분), 이동(1시간30분) 등 의무적인 활동에는 8시간4분을 사용했고, 여가활동에는 4시간40분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일 관련 활동에는 40대 여성(3시간34분)이 가장 많은 시간을 사용했고, 가사노동은 30대 여성(4시간55분)이 가장 많은 시간을 사용했다.
배우자가 있는 여성의 경우 1주일 내내 하루 4시간17분을 가사노동에 사용해 배우자자 없는 여성보다 1시간49분 많았다.
맞벌이 여성은 전업주부보다 가사노동이 2시간47분 적은 반면, 수입노동은 4시간47분 많아 전체 노동시간은 2시간 많았다. 특히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맞벌이 여성의 노동시간은 각각 1시간14분, 35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배우자가 따로 사는지 여부는 여성의 시간 활용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나 미취학 자녀가 있는 여성은 미취학 자녀가 없는 여성에 비해 아이돌보기 등 가사노동에 3시간5분을 더 사용했다.
한편 올해 여성인구는 2531만5000명으로 남성인구 2530만3000명을 약간 앞질렀다.
올해 우리나라 가구의 28.4%가 여성 가구주이며, 여성의 평균 초혼 나이는 29.8세, 재혼 나이는 43.0세로 나타났다.
2013년 기준 여성의 사망원인 1위는 암이었고, 지난해 20세 이상 여성 중 3.3%가 담배를 피웠으며 50.9%가 술을 마셨다.
지난해 여성 고용률은 남성보다 21.9%포인트 낮은 49.5%이며, 여성 취업자의 77.4%가 ‘고졸’ 이상이었다.
여학생의 대학진학률은 74.6%로 남학생(67.6%)보다 높았고, 초등학교 교원 4명 중 3명(76.7%)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