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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암 아동 김찬수군의 ‘야구장에서 쏘아 올린 작은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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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화표 기자

승인 : 2016. 08. 2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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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후원 '소원별희망천사 프로그램' 통해 프로야구 경기 시구 소원 이뤄
소원별희망천사 김찬수 시구
지난 23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시구를 하는 김찬수군. /제공=삼성전자
지난 23일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와 SK와이번즈와의 경기가 열리는 대구 라이온즈파크. 삼성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고 시구자로 나선 어린이가 그라운드로 천천히 걸어나왔다. 마운드에 선 어린이는 자신 있게 포수의 글러브를 향해 공을 던졌고, 시타로 나선 SK와이번스 헥터 고메즈 선수는 사랑의 힘을 가득 담아 헛스윙으로 화답했다.

이날 시구에 나선 주인공은 삼성라이온즈 김상수 선수의 팬이며 야구를 좋아해 현재 경기 광명시 리틀야구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찬수군(10)이다. 지금은 운동이 가능할 정도로 건강을 회복했지만 김군에겐 힘들었던 순간이 있었다.

25일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에 따르면 평소 밝고 건강하던 김군에게 청천병력과 같은 슬픔이 찾아온 건 지난 2012년. 오른쪽 눈이 부어 병원을 찾은 김군에게 소아청소년 질환인 ‘횡문근육종’ 진단이 내려지면서 부터다. 이후 수차례 항암치료를 받은 끝에 현재는 치료를 마친 상태이다.

힘든 투병 생활 중에도 TV를 통해 프로야구 경기를 보며 아픔을 견뎌냈다는 찬수군은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과 삼성전자의 난치병 아동의 소원을 이뤄주는 ‘소원별희망천사 프로그램’을 통해 평소 가장 좋아하는 야구팀인 삼성라이온즈 경기에서 시구 소원을 이루게 된 것이다. 이날 찬수군은 시구와 함께 자신이 좋아하는 김상수 선수도 만날 수 있었다.

시구를 마치고 관중석에서 경기를 관람한 찬수군은 “오늘은 특별한 하루였어요. 소원했던 프로야구 경기에서 시구도 하고, 존경하는 김상수 선수도 만나게 되어 정말 행복했어요”라며 좀처럼 흥분과 감동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이날 김군의 소망을 들어주고 새로운 희망을 전한 ‘소원별희망천사’는 삼성전자 DS부문 임직원으로 구성된 봉사단으로 2007년부터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을 후원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000여명의 난치병 아동을 후원하며 그들에게 의지를 북돋워주고 있다.
홍화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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