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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애족정신 다진다’ 밀양 3.13만세운동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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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환 기자

승인 : 2017. 03. 1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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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 밀양만세운동 재현
지난 12일 3.13 밀양만세운동 재현행사 중 거리행진에서 박일호 밀양시장(왼쪽 세번째)를 비롯한 참가자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만세를 외치고 있다. /제공=밀양시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밀양에서 일어난 영남 최초의 만세운동이 재현됐다.

밀양향토청년회는 지난 12일 지역의 대표적 호국행사로 시민 및 학생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1운동 제98주년 기념 제11회 3.13밀양만세운동 재현행사 및 추모식을 가졌다.

13일 경남 밀양시에 따르면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성지로 불리는 ‘밀양’은 1919년 3월 13일 영남지역에서 처음으로 만세운동이 일어난 역사적인 지역이다.

또 대한민국의 독립투쟁사에서 빠질 수 없는 ‘의열단’의 자취를 간직한 지역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는 천만 관객 관람기록을 수립한 영화 ‘암살’과 ‘밀정’ 등으로 더욱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날 행사는 3.13밀양만세운동을 지역을 대표하는 호국 축제로 승화시키기 위해 청소년들의 교육의 장으로 많은 시민과 학생 등이 함께할 수 있도록 하루 앞당겨 개최했다.

당시 만세운동이 일어났던 밀양관아 앞에서 추모식에 이어 거리 행진 후 장소를 영남루 앞 밀양강 둔치로 옮겨 재현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재현행사에는 밀양아리랑콘텐츠사업단 등과 함께 당시 만세운동을 역사적 사실에 맞춰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만세운동 재현, 의열단 활동, 태항산 전투 등을 ‘독립군아리랑’ 형태의 뮤지컬로 각색 공연됐다.

공연을 통해 밀양인의 애국애족정신을 기리고, 애향정신을 높이면서 지역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

조종훈 밀양향토청년회 회장은 “뿌리 깊은 저항의식과 호국충절의 전통이 우리지역 사회에 면면히 계승돼 그날의 정신이 지역사랑과 나라사랑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밀양은 독립운동의 성지로 거룩한 희생정신과 뜨거운 애국심이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영원히 살아 숨 쉬고 있기에 우리는 그 정신을 이어받아 지역발전의 원동력을 삼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오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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