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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글로벌 톱5’까지 24% 수준…대형 M&A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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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17. 05. 0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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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이 올해 상반기에만 2개의 해외 물류기업 지분을 인수했다. ‘2020년 글로벌 톱 5 물류기업 진입 및 매출 25조 달성’을 위해서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매출 기준으로 현재로서 목표치의 약 24%에 도달했다. 3년후의 100% 목표달성을 위해 CJ대한통운은 미주와 유럽지역에서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단행할 계획이다.

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의 올해 1분기 매출 추정치는 1조606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1.2%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같은 기간 영업익 추정치는 571억원으로 약 7.3% 신장할 전망이다.

지난해 CJ대한통운의 매출은 6조800억원이다. 전사적 목표인 ‘2020년 매출 25조’의 24% 수준이다. 올 초부터 M&A 성과를 낸 만큼 해당 실적이 하반기부터 반영돼 연간 실적으로 온전히 흡수되는 내년도부터는 실적이 보다 뛸 가능성이 있다.

CJ대한통운은 지난달 인도 물류업체 다슬과 UAE의 중량물 물류 1위 기업 이브라콤의 지분을 각각 50%·51% 인수했다. 한 달에 2건의 해외 기업을 인수한다고 발표하면서 실적 기대감도 높였다. 두 기업의 2016년도 매출을 CJ대한통운이 인수한 지분 비율에 따져 단순 계산했을 때 CJ대한통운에는 연간 약 2800억원의 추가 매출이 발생한다.

CJ대한통운은 2020년 목표를 내건 이후 최근 3년 간 앞자리를 바꾸며 신장했다. 2014년에는 4조6000억원, 2015년 5조1000억원, 2016년 6조1000억원으로 뛰었다. 지난 5년간 CJ대한통운은 앞서 두 기업의 인수를 포함해 총 8건의 M&A를 성사시켰다. 다만 모든 M&A가 중국·말레이시아·필리핀 등 아시아 지역에 국한돼 큰 폭의 매출 신장을 위해서는 대형사와의 인수합병이 절실하다.

국내 시장도 녹록지 않다. CJ대한통운이 국내에서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택배사업 부문에서 지각변동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택배업계에 따르면 2006년 31개에 달했던 업체 숫자는 현재 17개로 감소했으며, 지난해 택배 단가는 2318원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해 CJ대한통운에 호의적인 상황은 아니다.

또한 최근 미국 물류업체 UPS가 국내 4위 택배업체 로젠택배의 지분 100%를 인수하기 위해 단독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CJ대한통운은 국내 시장에 진입하는 신규 사업자를 견제하는 동시에 해외에서 사세를 불려야 하는 입장에 놓인 셈이다.

박근태 CJ대한통운 사장은 “글로벌 톱 5 물류기업 도약을 위해 인수합병·전략적 제휴 등 성장전략을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까지 아우르는 대형 M&A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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