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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구는 동해안 별신굿에서 주제를 빌려 한국 전통 해학이 살아있는 토종 코미디로 되살렸다.
이번 공연은 날씨관계로 연극촌이 자랑하는 야외 성벽극장이 아닌 실내극장인 우리동네극장에서 관객 300여명이 관람한 가운데 초연 당시 노모 역할을 맡은 배우 남미정이 노모역을 맡았고, 밀양연극촌 대표 김소희, 사무국장 김철영, 배우장 김미숙 등이 젊은 배우들과 함께 출연해 생동감과 스피드가 가미된 실험적인 공연을 펼쳤다.
연극 ‘오구-죽음의 형식’는 1990~2000년대 부산 가마골소극장에서 연일 매진행렬을 이루며 부산 소극장 사상 최대관중동원을, 매년 서울 정동극장에서 한 달 이상 장기공연을 한 작품으로 평균 객석 점유율 97%라는 기록을 세우며 가장 한국적인 연극으로 정평이 나 있는 작품이다
1990년 도쿄국제연극제 참가를 시작으로 1991년 독일 에센연극제에 참가, 1997년에는 세계 연극제 공식 초청 공연작이었다.
작품은 30여 년간 꾸준히 국내외 무대에 오르고 있는 연희단거리패의 대표 레퍼토리로 독립적인 장면이 이어지는 전통극 구조와 노래 등 각 지방 사투리까지 문화 요소를 다양하게 담아낸 토막이야기 형식의 이야기들이 서로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관객의 상상에 따라 결이 달라지는 열린 연극이다.
이윤택 이사장은 “성벽극장이 동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야외극장으로, 영국의 세익스피어 극장과 같다”며 “오구연극을 날씨 관계로 성벽극장이 아닌 우리동네극장에서 공연하게돼 아쉽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좋은 작품을 무대에 올리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