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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전 계열사에 ‘유연근무제’ 전격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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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승인 : 2017. 08. 30.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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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계열사 유연근무제_전격_시행_1
신한금융그룹 직원들이 스마트워킹센터에서 자유롭게 근무하는 모습/제공=신한금융그룹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전 계열사에 유연근무제를 도입한다.

30일 신한금융그룹은 신한금융지주회사 창립 16주년을 맞아 오는 9월 1일부터 전 계열사가 유연근무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유연근무제 동시 시행은 조 회장의 확고한 신념이 반영된 결과물이다. 조 회장이 은행장으로 재임 중이던 지난 해 7월 신한은행이 은행권 최초로 도입한 스마트근무제는 자율출퇴근제, 스마트재택근무,스마트워킹센터 근무로 세분화 돼 현재 정착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자율출퇴근제는 직원의 생활패턴이나 업무 상대방과의 시간 조율을 고려해 출퇴근 시간을 조정하는 제도로 전 직원이 매주 2일 이상 이용 중이며, 최근 1년간 신한은행 전 직원이 자율출퇴근제를 이용한 건수는 83만여건에 달한다. 최근 1년간 스마트재택근무는 250여명의 직원들이 총 3900여건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스마트워킹센터의 최근 1년간 이용 건수는 5000여건에 달한다.

이달 초 조 회장은 그룹경영회의에서 “직원이 행복해야 고객도 행복할 수 있다”며 전 그룹사가 유연근무제에 동참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계열사 CEO들이 흔쾌히 동의하며 9월 1일부터 전 계열사가 유연근무제를 동시에 시행하게 됐다.

신한금융은 ‘일과 생활의 균형’, ‘좋은 일터 만들기’를 목표로 2만6000여명의 전 그룹사 직원을 대상으로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자율출퇴근제’를 우선 시행한다. 이후 재택근무 등의 추가 확대는 각 계열사 상황을 고려해 실시할 예정이다.

자율출퇴근제 외에도 각 계열사별로 맞춤 유연근무제를 도입한다.

우선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증권시장 마감 후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해 야근이 불가피한 펀드관리팀의 야간 근무자를 대상으로 익일 출근시간을 오후 1시로 조정하는 ‘변형근무제’를 시행한다.

신한캐피탈은 임신한 여직원,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를 둔 직원을 대상으로 근무시간을 단축하는 ‘육아기 단축근무제’와 휴일 근무자에게 별도 휴가를 부여하는 ‘휴일대체 근무제’를 실시한다.

신한데이타시스템은 저녁 6시에 PC를 끄도록 하는 ‘셧다운(Shut down) 캠페인’을 진행한다. 신한아이타스도 야간 근무자의 휴식을 보장하기 위해, 해당 직원들이 익일 오후 1시에 출근하는 ‘탄력근무제’를 실시한다.

조 회장은 “스마트근무제를 통해 직원의 행복뿐만 아니라 디지털시대에 맞는 유연한 사고가 가능해지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많아 그룹 전 계열사가 동시 시행하게 됐다”며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효율적인 근로 문화를 정착시켜, 직원들이 행복한 조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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