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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사, 핀테크 업체와의 제휴 증가 “국내 금융사도 제휴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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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승인 : 2017. 09. 30.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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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회사들이 로보 어드바이저, 개인재무관리(PMF), 챗봉 개발 등 핀테크 업체들과의 제휴 사례가 증가하고 있지만, 글로벌 금융사에 비해서는 부족한 수준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30일 안성학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美 은행, 핀테크 업체와 제휴로 대출 절차 효율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PwC가 발표한 ‘글로벌 핀테크 리포트 2017’을 살펴보면 금융사가 핀테크 업체와 제휴를 맺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을 살펴보면 한국은 14%로 독일(70%), 캐나다(62%), 싱가포르(62%), 스위스(59%), 미국(53%), 영국(44%), 중국(40%), 일본(30%)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안 연구위원은 “국내 금융사들도 핀테크 업체들과의 제휴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면서도 “글로벌 금융회사에 비해 핀테크 업체와의 제휴나 관련 기술 획득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웰스파고(Wells Frago) U.S. Bancorp등 글로벌 은행은 온라인 대출 영업을 확대하기 위해 모기지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기업인 블랜드(Blend)와의 제휴를 발표했다.

미국 모기지 시장은 대출절차를 간소화한 핀테크 기업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두 은행은 블랜드사와의 제휴를 통해 보통 6주 가량 걸리는 대출절차를 4~5일 수준으로 단축, 대응력을 제고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블랜드는 은행 등 금융회사와 경쟁보다는 협력을 목표로 하는 새로운 형태의 핀테크 기업이란 설명이다.

안 연구위원은 “과거 금융회사와 핀테크 업체가 서로 경쟁하는 형태에서 협력하는 형태로 변화하는 트렌드를 나타내는 대표적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국내 금융회사들도 업무 효율화를 다양한 분야로 확대하기 위해 핀테크 업체와의 적극적인 제휴와 자체적인 기술개발에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향후 국내 금융회사들은 핀테크 업체와의 제휴, 자체 기술개발 등을 통해 대출 프로세스 등 각종 업무 효율화에 의한 비용효율성 제고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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