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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가계대출 금리 3.5%...2년9개월 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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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연 기자

승인 : 2017. 11. 2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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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은행 신규 가계대출 금리가 2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유력해지며 시장금리가 오른 영향이다.

문제는 고정금리 비중은 쪼그라 들고 있는 반면 변동금리 비중은 70%를 넘어서는 등 늘고 있다는 점이다. 가계부채의 질이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7년 10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금리는 3.50%로 전월보다 0.09%포인트 올랐다. 2015년 1월(3.59%)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 중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24%에서 3.32%로 0.08%포인트 상승했다. 중도금·잔금 등 집단대출 금리는 0.24%포인트 큰 폭으로 뛰었다. 이는 2013년 1월(0.36%포인트) 이후 최고폭 상승했다. 일반신용대출 금리가 0.13%포인트 상승하고, 보증대출은 0.08%포인트 올랐다.

10월 예금은행 저축성 수신금리는 1.63%로 전월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기업대출금리는 3.45%로 전월보다 0.03%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 대출금리는 3.10%에서 3.11%로 상승했지만 중소기업 대출이 3.69%에서 3.67%로 떨어졌다. 가계대출이 막히자 은행들이 중소기업 대출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다.

한은 측은 “시장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예금은행 수신금리가 전월대비 올랐다”며 “대출금리는 가계대출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기업에 대한 저금리 대출 취급 확대 등으로 지난달(3.46%) 과 같았다”고 설명했다.

은행 가계대출 중 고정금리 비중은 지난달 27.3%로 2.7%포인트 떨어졌다. 2014년 2월(23.8%) 이후 3년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은행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 차이인 ‘예대금리차’는 잔액 기준으로 2.27%포인트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하락했다.
김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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