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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재료를 오려 붙여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미술의 콜라주 기법처럼 클래식 음악 거장들의 유명 오페라 작품 속 아리아와 중창·합창곡들을 골라내 새로운 이야기로 엮은 작품이다. 왕년의 히트곡들을 엮어 만든 주크박스 뮤지컬의 오페라 버전인 셈이다.
멘델스존 ‘한여름 밤의 꿈’ 서곡을 시작으로 바그너 ‘로엔그린’ 중 ‘혼례의 합창’, 모차르트 ‘돈 조반니’ 가운데 ‘그대 창가로 오라’, 도니체티 ‘사랑의 묘약’ 중 ‘남몰래 흘리는 눈물’ 등 알짜배기 아리아가 이어진다.
‘오페라는 어렵고 지루하다’는 선입견을 깨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된 오페라 입문서에 가깝다.
여러 오페라에 바람둥이 남자 캐릭터가 등장한다는 점에 착안, ‘카사노바 같은 남자의 바람기를 잡는다’는 주제로 우리 정서에 맞는 이야기를 꾸몄다.
노래는 원어로 부르지만 이야기 배경은 한국이고 대사도 한국어다. 정통 오페라나 뮤지컬처럼 화려한 무대 장치는 없지만 3D 맵핑 기술로 신속한 장면 전환, 자유로운 공간 설정을 끌어낸다. 티켓 가격을 낮추기 위해 라이브 연주 대신 65인조 오케스트라 녹음 반주를 활용했다.
카사노바 영화감독 ‘준’ 역에 바리톤 김주택과 조병익이 더블 캐스팅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