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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유럽 연극계 거장’ 토마스 오스터마이어의 연극 ‘리처드 3세’가 한국에 온다.
오스터마이어는 2002년 초연한 ‘인형의 집-노라’로 유럽 연극계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후 거장급 연출가로 발돋움했다. 그는 1999년부터 19년간 현대 실험 연극의 중심지인 ‘샤우뷔네 베를린’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오스터마이어의 ‘리처드 3세’는 2015년 2월 베를린에서 초연된 후 그해 여름 아비뇽 페스티벌과 2016년 에든버러 페스티벌에서 호평 받았다.
리처드 3세 역은 배우 라르스 아이딩어가 맡았다. 아이딩어는 곱사등에 절름발이인 리처드 3세의 흉측한 외모뿐 아니라 왕좌에 가까워질수록 점점 더 복잡해지는 심리를 신들린 듯한 연기로 표현해냈다는 평을 받았다.
14~16일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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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단이 선보이는 ‘리차드 3세’는 프랑스 연출가 장 랑베르-빌드의 작품이다.
장 랑베르-빌드는 원작을 2인 광대극으로 재해석했다. 등장인물만 40여 명에 달하는 원작의 서사를 단 2명의 배우가 풀어나가도록 만들었다.
각색·연출·배우를 겸한 장 랑베르-빌드는 자신을 ‘리차드 3세’라고 여기는 광대 역을 맡는다. 다른 1명의 출연자인 로르 올프는 ‘리차드 3세’와 엮이는 여인들과 ‘리차드 3세’의 수족들을 연기한다. 로르 올프는 무대에 등장한 후 쉴 새 없이 의상과 분장을 교체하며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장 랑베르-빌드는 비극에 희극 요소를 섞고, 희극 속에 비극 요소를 숨겨두는 셰익스피어의 천재적인 극작술을 현대적으로 풀어냈다.
이번 공연은 곳곳에서 광대극 특유의 유머가 튀어나온다. 그러나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무대에 오르는 어릿광대 모습은 오히려 ‘리차드 3세’의 잔혹함과 양면성을 더욱 극적으로 부각한다.
29일부터 7월 1일까지 서울 중구 명동예술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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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프라이암 왕의 죽음으로 우울증에 걸려 하루하루를 살아가던 햄릿이 사건 전말을 알고 친구이자 배우인 사라와 캠벨을 불러들여 ‘복수의 리허설’을 공연함으로써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한 해 동안 국내에서 선보인 셰익스피어 작품이나 셰익스피어를 소재로 한 작품을 대상으로 우수작을 선정해 상을 주는 행사인 ‘셰익스피어 어워즈’에서 4년 연속 수상했을 정도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 연속 예술의전당 무대를 밟았다. 올해도 22일부터 7월 15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된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남성 4인극 ‘R&J’로 관객과 만난다.
‘R&J’는 규율이 엄격한 가톨릭 남학교를 배경으로 하며 단 4명의 학생만 등장하는 작품이다. 극중 학생들은 ‘로미오’ ‘줄리엣’ ‘머큐쇼’ ‘티볼트’ 등 10여 명의 남·여 캐릭터를 오가며 연기한다.
이 작품은 1997년 미국 뉴욕에서 초연된 이후 시카고, 워싱턴 D.C 등 미국 전역에서 400차례 이상 공연됐으며 네덜란드, 호주, 브라질, 일본, 남아프리카공화국, 말레이시아 등지에서도 무대에 올랐다.
‘R&J’ 한국 초연 무대는 뮤지컬 ‘구텐버그’ ‘킹키부츠’ ‘어쩌면 해피엔딩’, 연극 ‘프라이드’ 등을 연출한 김동연 감독이 맡았다.
7월 10일부터 9월 30일까지 서울 중구 동국대 이해랑예술극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