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부터 색조에 이르기까지 제품군도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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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2010년 약 8000억원 수준이던 국내 남성 화장품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1조2000억원을 기록하며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0년에는 시장 규모가 1조4000억원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이 같은 성장세에 남자 화장품을 바라보는 업계의 시선도 달라지고 있다. 기초 제품부터 색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내놓으며 남심 잡기에 나선 것.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은 다음달 1일 남성 메이크업 라인인 ‘보이 드 샤넬’을 출시할 예정이다. 한국에서 처음 선보이는 이 제품은 샤넬 최초의 남성 색조 화장품이다. 파운데이션과 립밤, 아이브로우 펜슬로 제품 라인을 구성했다.
11월부터 샤넬의 전 세계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판매되고, 내년 1월부터는 모든 샤넬 부티크에서 만날 수 있다.
애경산업은 최근 18~24세 젊은 남성들을 겨냥한 화장품 브랜드 ‘스니키’를 선보였다. 스니키는 요즘 젊은 남성들이 메이크업에 대한 니즈가 있음에도 타인의 시선을 부담스러워 하거나 사용법이 서툴다는 점에 착안해 발라도 티 나지 않고 사용이 간편하도록 개발됐다.
제품군도 젊은 남성들에게 수요가 높은 선크림·컨실러·립밤·아이브로우·클렌징으로 구성했고, 8000원부터 1만원 초반의 합리적인 가격 책정을 통해 경제적 부담도 줄였다.
패션기업인 LF도 주력 브랜드 헤지스를 앞세워 남자 화장품 시장에 뛰어들었다. ‘헤지스 맨 스킨케어’는 남성의 라이프스타일, 피부 고민 등을 분석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필수 제품 위주로 구성했다.
LF는 남성 기초 제품을 시작으로 선크림·BB크림·향수 등까지 제품군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화장품 업체들이 남성에게 눈을 돌리는 이유는 결국 관련 시장이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자기관리에 아낌없이 지갑을 여는 남성들이 계속 늘어나는 한 이 같은 흐름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