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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온라인 ‘직구’ 소비자 불만… 전년比 1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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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승인 : 2018. 09. 0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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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2018년 상반기 온라인 해외구매 관련 소비자불만 분석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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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지난 4월 해외호텔 예약사이트를 통해 헝가리 소재의 호텔을 예약했다. 숙박 당일 호텔을 방문했으나 공사 중으로 이용하지 못했다. 이에 예약사이트와 호텔 사업자에게 수차례 연락을 했지만 받지 않았다.

#B씨는 SNS 광고를 보고 해외쇼핑몰에 접속해 운동화 4켤레를 구매하고 18만 원을 결제했다. 결제 후 포털사이트 검색을 통해 사기의심사이트임을 확인하고 메일, 채팅 등을 통해 연락을 취했으나 연락이 되지 않았다.

최근 온라인 해외구매와 관련해 이 같은 유형의 소비자 불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온라인 해외구매 관련 소비자불만 분석 결과 총 9482건이 접수돼 전년 동기(5721건) 대비 65.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직접구매가 3981건으로 전년(1389건) 대비 186.6% 급증했고, 전체 온라인 해외구매에서 차지하는 비중(42.0%)도 지난해(24.3%)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반면 구매대행·배송대행 등 대행서비스(5083건)의 경우 전년(3518건) 대비 44.5% 늘었으나, 비중(53.6%) 면에서는 지난해(61.5%)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소비자의 해외구매 경험이 쌓이면서 해외구매 트렌드가 대행서비스 이용에서 직접구매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의류·신발이 26.5%(2431건)로 가장 많았고, 숙박(1898건)이 20.7%, 항공권·항공서비스(1648건)가 18.0%로 뒤를 이었다. 특히 숙박과 항공권·항공서비스 관련 불만은 전년 대비 각각 238.9%, 150.8%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최근 국외여행객이 늘면서 해외 숙박(항공)예약사이트 이용이 증가한 탓으로 풀이된다.

불만 이유별로는 취소·환불·교환 지연 및 거부가 37.8%(3581건)로 가장 많았고, 위약금·수수료 부당청구 및 가격불만 15.1%(1432건), 배송관련(미배송/배송지연·오배송·파손) 12.3%(1170건) 등의 순이었다.

이 가운데 계약불이행(불완전이행)과 사업자 연락두절·사이트폐쇄 관련 불만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는데, 이는 당초 약정한 숙박 및 항공서비스가 제공되지 않거나 사기의심사이트를 통한 거래 등이 증가한 것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이번 온라인 해외구매 소비자불만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국경 간 거래 소비자피해 예방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특히 해외 항공권 예약 및 사기의심사이트 관련 상담이 급증한 것에 주목해 해외 항공권 예약대행 사이트의 거래조건과 SNS를 통한 사기의심거래 실태를 중점 조사하겠다”고 전했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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