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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미는 4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잔디밭 콘서트는 나 같은 성악가에겐 결코 쉽지 않은 무대”라며 “마이크를 써야 하고, 야외라서 습도 조절도 어렵다”고 말했다.
그런데도 그가 잔디밭 공연에 세 번째 서는 이유는 “더 많은 관객과의 만남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정통 클래식 애호가뿐 아니라 다양한 관객들이 아름다운 늦여름, 초가을 밤의 달과 별과 함께 멋진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공연이에요. 와인 한 잔을 곁들일 수도 있죠.”
‘원 나이트 인 파리’(One Night in Paris)란 주제 아래 펼쳐지는 이번 콘서트에서는 다양한 장르 곡이 연주된다. 파리로 건너온 미망인 이야기를 다룬 오페레타 ‘메리 위도우’, 프랑스 국민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19세기 말 프랑스 환락가 세계를 담은 ‘물랭루주’,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 소설을 바탕으로 한 뮤지컬 ‘레 미제라블’,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샹송 ‘장밋빛 인생’ 등 폭넓은 레퍼토리가 소개된다.
특별 게스트로는 슈퍼주니어 려욱이 출연한다. 려욱은 조수미와 함께 팝송 ‘아이 러브 파리’를 부르며, 슈퍼주니어 히트곡 ‘쏘리 쏘리’를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편곡한 개인 무대도 선보인다.
조수미는 “젊은 세대들이 클래식을 어려워하는 경향이 있는데, 려욱 같은 대중음악 아이콘의 공연 참여는 그들에게 자연스럽게 클래식 음악을 접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