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주 "계사 증축 안해…창고와 악취저감시설 건립"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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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담마을 주민 20여명은 지난 7일 계사 앞에서 ‘내집앞 닭 사육농장 이전하라’는 현수막을 들고 집단시위를 했다.
남전리 보담마을 한 가운데 위치한 B농장은 1999년부터 부지 3000여㎡, 건축면적 1700여㎡(2동)에 산란계 6만 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주민들은 “B농장에서 발생한 심한 악취, 소음, 이물질 등이 온 동네에 날아들어 생활에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며 “신규 계사 건립을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계분 발효 과정에서 환풍기를 타고 나오는 하얀 수증기 냄새는 더욱 지독해 창문을 열지 못할 지경”이라며 “닭의 잔털이나 이물질이 날아들어 집안 곳곳에 수북이 쌓일 정도여서 주민건강을 위협하고 마을을 황폐화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민들은 또 “보담마을은 전원 주택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데 마을 한 가운데 계사 때문에 도시인들이 외면하고 계사 인근 토지는 아예 매매가 이뤄지지 않는다”고 재산 피해도 호소했다.
이러한 민원에도 불구하고 기존 농장 옆에 지난 2012년 계사 허가를 받은 부지 1332㎡, 건축면적 600㎡의 신규 계사를 건립하려하자 집단행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마을주민 A(66)씨는 “주민들은 수차례 걸쳐 민원을 제기하고 악취억제 대책을 촉구했으나 B농장은 돈이 들어 못한다. 계사 주변에 이런 줄 모르고 왔나, 이사 온 것이 잘못이지, 위반 시 벌금하면 된다 등 주민들의 의견을 완전히 무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B농장주는 “수년전에 허가를 받아 놓고 최근에 신축 계사 건립하려 했으나 주민 반대로 설계 변경해 창고와 악취 저감시설을 건립한다”며 주민들이 우려하는 계사 증축을 일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