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1조737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8% 늘어난 2775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3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앞선 상반기에도 매출은 8.7% 증가한 3조3118억원, 영업이익은 12.0% 늘어난 5509억원으로 각각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LG생활건강은 올해 3분기까지 영업이익이 8000억을 돌파하며 연간 영업이익 1조원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전략적으로 육성해 온 후·숨·오휘·빌리프 등 럭셔리 화장품이 국내와 해외에서 호실적을 달성하며 화장품사업 성장을 견인했고, 생활용품사업은 국내사업 강화와 해외시장으로의 확장을 위한 기본을 다졌다”며 “음료사업은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힌 다양한 제품 라인업으로 탄산과 비탄산이 모두 성장하며 사상 최고 3분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LG생활건강의 호실적은 2005년부터 14년째 회사를 이끌고 있는 차 부회장의 힘이 크다.
과거 LG생활건강은 치약과 비누 등 생활용품 비중이 70%에 달하는 생활용품 전문기업에 가까웠지만 그가 대표직에 오른 이후에는 화장품과 생활용품, 음료를 중심으로 튼튼한 사업구조가 구축됐고, 활발한 인수합병(M&A)을 통해 시너지 효과도 극대화했다.
특히 고가 전략으로 중국시장을 공략해 성장세를 견인한 럭셔리 화장품 ‘후’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후’는 2003년 출시 이후 국내 브랜드 중 가장 빠른 속도인 2016년 연매출 1조원을 돌파했고, 올해에는 매출이 2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그 결과 LG생활건강의 시가총액은 차 부회장이 취임한 2005년 4300억원 수준에서 지난해 19조원까지 40배 이상 급증했다. 매출은 2005년 3분기부터 올 3분기까지 52분기 연속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2005년 1분기 이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신수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은 럭셔리 화장품 중심 전략이 중국 내 럭셔리 선호 트렌드를 적중하며 좋은 효과를 내고 있다”며 “올해에도 화장품 기업 에이본 제팬 인수를 통해 일본시장 확장의지 보이는 등 신규 비즈니스 확장에 있어 M&A를 잘 활용한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