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문 대통령 “전북 새 천년, 새 에너지 전환…대한민국 재생에너지 중심”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onelink.asiatoday.co.kr/kn/view.php?key=20181030010017295

글자크기

닫기

박지숙 기자

승인 : 2018. 10. 30. 11:33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선포식
지역 경제 활력 '전국투어' 첫번째
"전북, 재생에너지 강국 덴마크처럼 성장"
"재생에너지 분야 한해 천만명 넘는 일자리 창출"
"장부와 도(都) 의지, 지역상생 만들자"
재생에너지 미래 말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전 전북 군산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소에서 열린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전북 군산을 시작으로 지역 발전을 통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경북·경남 등 전국의 시·도를 순차적으로 방문할 예정이다. /연합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오늘 새로운 에너지 전환, 새천년의 역사를 이 곳 새만금에서 선포한다”며 “전라북도가, 군산이, 새만금이, 대한민국 재생에너지의 중심”이라고 천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전북 군산 유수지 수상태양광 발전소에서 열린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선포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선포식은 전라북도 새만금을 명실공히 대한민국 재생에너지 중심지로 선포하는 날”이라며 “이제 27년 간 긴 어려움을 딛고 새만금에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 단지와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가 건설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지난 유럽순방 차 방문한 덴마크가 ‘풍력발전의 선도국’이라는 점을 소개하며 “덴마크는 풍력산업이 총 수출 비중의 8.5%로 81억불을 차지하고 고용 효과도 3만3000명이나 된다. 그 곳에서 새만금과 전북의 미래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전북도 덴마크처럼 재생에너지 산업으로 성장할 좋은 여건과 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풍력산업 발전단지 조성의 기반이라고 할 수 있는 조선기자재업과 항만시설, 제조업까지 단단한 기간산업이 마련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곳 비응도에는 이미 국내 최대, 세계 2위 규모의 수상태양광 발전설비가 준공되어 상업운전 중에 있다”며 “인근에 상당한 규모의 풍력발전도 상업운전 중에 있고, 부안에 신재생에너지 단지가 조성되어 있기도 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의 개막은 우리나라 재생에너지 산업의 경쟁력을 세계적으로 높이는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부 용도제한지역과 유휴지, 방수제와 저류지, 바다 등을 활용한 야심찬 계획”이라며 “새만금의 태양이 대한민국 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새만금의 바람이 미래를 여는 자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새만금에 새롭게 조성되는 태양광과 풍력 발전단지에 관련 제조업체, 연구시설, 실증센터를 설치하여 재생에너지 기술력을 한 차원 더 끌어 올리겠다”며 “내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기업에게 대규모 내수시장을 제공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조선기자재 산업과 해양플랜트 산업의 수요도 창출할 수 있다”고 약속했다. 나아가 “우리 전북이 역점을 두어서 추진하고 있는 탄소산업을 진행할 수 있는 좋은 기회도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정부는 재생에너지 사업을 통한 좋은 일자리 창출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지방자치단체와도 긴밀히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의지를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재생에너지는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건강에너지이며, 미래 시대를 여는 신성장 산업”이라며 “세계는 이미 재생에너지 시대로 진입했다. 작년 기준으로 OECD 국가 전체의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25%에 달하고, 중국만 해도 25%가 넘는다. 거기에 더해 OECD 국가들은 작년 신규 발전설비의 73%를 재생에너지가 차지할 정도로 재생에너지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재생에너지 전환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그에 비해 우리는 까마득히 뒤쳐져 부끄러운 수준이다. 작년 우리 재생에너지 비중은 8%에 지나지 않고, 그나마 절반 이상이 폐기물 발전”이라며 “이에 정부는 친환경 에너지 발굴 및 육성을 국정 100대 과제에 포함시키고,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로 확대하겠다는 ‘재생에너지 3020’ 이행 계획을 발표했다. 고용 면에서 보더라도, 전 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 분야에서만 한 해 1000만 명이 넘는 일자리가 만들어 진다”고 강조했다.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소 방문한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전 전북 군산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소에서 열린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
◇ “전북 새천년 미래 열 것…재생에너지 분야 한해 천만 명 넘는 일자리 창출”

문 대통령은 대선 당시 2030년까지 국내 발전량의 20%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공급한다는 ‘재생에너지 3020 프로젝트’를 공약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바다의 날’ 기념식에서 새만금 개발사업의 속도를 대폭 올리겠다고 약속했다”며 “주요 용지매립을 민간주도에서 공공주도로 전환하고, 신항만과 도로 등 핵심 기간시설을 빠른 시일 내에 확충하여 새만금을 환황해 경제권의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정부는 지난 9월 새만금개발공사를 설립했다”며 “새만금개발공사는 도민의 뜻에 부응하여 공공주도 새만금 개발에 박차를 가해주기 바란다. 지속가능한 미래신산업 발굴로 새만금 개발을 앞당기는 견인차가 되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도의 의지가 하나로 뭉쳐지면 새만금의 기회와 가능성이 현실 속의 번영으로 이어져 천년 전라북도의 새천년 미래를 열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개발 사업 진행에서 각 지역마다 이해관계가 다르고, 생각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지역 별 주민들의 의견을 잘 듣고 조율하여 소외되는 지역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지자체들과 새만금개발청이 지역주민과 열린 마음으로 소통해주실 것을 특별히 당부 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발전 사업의 일자리와 수익이 지역주민의 소득창출에 기여해야 한다. 주민과 함께 개발하고, 함께 번영하는 지역상생의 모범을 만들어내기 바란다”고 거듭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재생에너지는 우리의 삶을 안전하게 하고 자연을 지키며 더불어 살아가는 환경을 만들어 낼 것”이라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비전선포식에서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새만금을 ‘세계 최고의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로 조성해 재생에너지 산업을 선점하고 선도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이철우 새만금개발청장도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계획’을 발표해 대규모 재생에너지 발전단지를 통해 새만금 내부개발을 촉진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무조정정실장, 산업부·국토부 장관 등을 비롯해 지역의 국회의원, 군산·김제·부안 단체장 등과 기업, 연구기관, 주민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전북 군산을 시작으로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경북·경남 등 전국 시·도를 찾는 지역 경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박지숙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