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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아기를 낳은 뒤 남편을 미워하지 않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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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18. 11. 04.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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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링 스톤 기자 출신 기고가 잰시 던, 전문가들 조언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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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권위 있는 대중음악 잡지 ‘롤링 스톤’에서 기자로 14년간 일한 잰시 던은 딸아이를 낳은 뒤 프리랜서 기고가로 일하며 육아와 집안일을 전보다 훨씬 더 많이 하게 됐다.

그녀는 그럴수록 남편에게 화를 더 자주 내는 자신을 의식하며, 이런 부부 관계가 바뀌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쓰게 된 책이 바로 ‘아기를 낳은 뒤 남편을 미워하지 않는 법’이다.

저자는 아이를 낳기 전 남편과 10년 가까이 평화롭고 행복한 생활을 해왔다고 한다. 부부는 서로 깊이 사랑한다고 느꼈다. 그러나 아이를 갖게 되며 달라졌다. 아이가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남편과 처음으로 소리를 질러가며 싸운다. 아기에게 모유를 수유하던 중 기저귀 쓰레기통 봉투가 부풀어 오른 것을 보고 남편에게 비워달라고 하는데, 남편이 “잠깐만”이라고 하며 컴퓨터로 체스 두기를 계속하는 것이었다. 저자는 처음으로 남편에게 험한 욕설을 쏟아낸다.

이후 아이가 6살이 될 때까지 부부싸움은 끊이지 않는다. 저자는 점점 아이 앞에서 화를 내고 싸우는 모습을 자주 보이는 것이 교육상 좋지 않겠다는 걱정을 하게 된다. 또 주위 사람들과 이 주제에 관해 이야기를 나눠보니 아기를 낳은 뒤 남편을 미워하게 되는 것이 자신뿐만 아니라 많은 여성, 부부에게 나타나는 보편적인 현상임을 알게 된다.

이에 저자는 자신이 경험이 많고 잘 할 수 있는 일인 ‘취재’를 해보기로 한다. 이런 현상의 원인이 무엇이고 그 해결 방법이 있는지를 여러 분야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기록하는 것이다. 저자는 가족치료 권위자, 육아 전문가, 심리학자, 정리 전문가, 생물인류학자, 전업주부 아빠 블로거, FBI 위기협상가 등 다양한 전문가들을 만나 조언을 듣고, 주변의 다른 부모들과 서로의 사연을 교환하고 수많은 책을 뒤졌다.

이 책은 부부 사이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여성들이 취할 수 있는 대화법이나 전략을 소개해준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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