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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바이스·팔대산인·오창석…중국 거장들 걸작 116점 한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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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18. 12. 05.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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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30주년 특별전 '치바이스와의 대화' 개막...내년 2월 17일까지
치바이스와의 대화 전시장 전경
예술의전당 30주년 특별전 ‘같고도 다른: 치바이스와의 대화’가 열리고 있는 서예박물관 전경./제공=예술의전당
지난해 경색된 한중 관계의 물꼬를 트는데 큰 역할을 했던 중국 근대회화 거장 치바이스(齊白石·1864∼1957)의 전시가 다시 한국관객과 만난다.

예술의전당은 개관 30주년을 맞아 5일부터 내년 2월 17일까지 서예박물관에서 특별전 ‘같고도 다른: 치바이스와의 대화’를 개최한다.

한중 국가예술교류 프로젝트 일환으로 마련한 이번 전시에는 중국에서 유일한 국립미술관인 중국국가미술관 소장품 116점이 나온다. 치바이스의 걸작 80여 점과 이러한 치바이스의 예술이 있기까지 결정적인 역할을 한 팔대산인과 오창석의 걸작 20여 점 등 총 116점의 작품들을 시공을 초월한 대화 형식으로 풀어낸 전시다.

예술의전당 관계자는 “팔대산인과 오창석 진품은 국내에 처음으로 공개된다”며 “팔대산인 작품 7점이 해외 전시를 위해 한꺼번에 반출되기도 최초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국보에 해당하는 중국 국가 1급 문물 4건 7점도 포함됐다”며 “동아시아 서화미술의 핵심 화두인 필묵사의(筆墨寫意) 전통이 어떻게 재창조됐는지 살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치바이스 모란
치바이스의 ‘모란’./제공=예술의전당
사의(寫意)는 동양화에서 대상을 정확하게 묘사하기보다는 화가의 심정을 담아 그리는 기법을 지칭한다.

전시는 육체와 정신을 다시 빚는다는 ‘중소형신’(重塑形神), 옛것을 배워 훤히 안다는 ‘사고회통’(師古會通), 내 그림을 그리다를 의미하는 ‘화오자화’(畵吾自畵)로 구성된다.

예술의전당은 내년에 교환 전시로 중국미술관에서 ‘추사 김정희와 청조 문인의 대화’를 개최한다.

고학찬 예술의전당 사장은 “이번 전시를 계기로 중장기적인 한중 예술 교류의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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