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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증권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3조5669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년 동기보다 10.4% 하락한 수치다. 삼성전자는 오는 8일 4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다.
같은 기간 삼성전기와 삼성SDI의 영업이익은 각각 231.6%, 114.8% 증가한 3541억원, 2548억원으로 전망된다.
증권업계는 전지사업을 앞세워 지난해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한 삼성SDI의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본다. 태양광 수요 증가, 전기자동차 산업의 공급 물량 확대로 인한 중대형 전지의 매출 증가가 이어질 것이란 게 배경이다. 지난해 3분기 실적 호조에 따른 연간 최대 실적 달성도 확정적이라는 전망이다.
삼성전기 역시 연간 영업이익 신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영업이익은 7658억원으로 기존 최대치이던 5805억원(2012년)을 넘어섰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3분기 고사양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판매 증가와 주요 고객사의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로 인한 모듈 및 기판 등 부품의 공급 급증에 힘입어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영업이익(4050억원)을 달성했다. 다만 최근 MLCC사업부가 미·중 무역분쟁 등에 따른 중국 내 수요 부진으로 상승세가 잠시 주춤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 하락은 예견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 실적발표 당시 “4분기는 반도체 시황 둔화 영향으로 전사 실적이 전분기 대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반도체 업황은 지난해 하반기 들어 하락세를 탔고, 부진한 업황이 1년 이상 지속될 수 있다는 예측도 업계에서 나온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지는 최근 보고서에서 올 1분기 공급될 주요 D램 제품의 가격 협상이 시작됐다고 전한 뒤 “높은 재고 수준과 수요 부진·비관적 경기 전망 등으로 인해 비교적 큰 폭의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보고서는 “가격 하락 추세가 앞으로 4분기 이상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